2639 찬양은 하느님께서 진정 하느님이심을 한결 더 직접적으로 인정하는
기도의 형태이다. 찬양은,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하느님을 기리는 것이다. 또한,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일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이시기에 그분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찬양은, 영광 중에 하느님을 뵙기 전에,
믿음 안에서 그분을
사랑하는 깨끗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누리는
참행복에 참여하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이 찬양을 통하여 우리의 정신과 일치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시며,
(114) 그 외아들을 증언하신다. 그 외아들 안에서 우리가 양자로 받아들여지고, 그 외아들을 통해서 우리가
성부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찬양은
기도의 다른 형태들을 통합하여, 만물의 근원이시며 목표이신 그분께
인도한다. “우리에게는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1코린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