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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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기도◆ 인쇄

한자 告白~祈禱
라틴어 Confiteor
영어 Confiteor

   사적인 참회기도에서 발전된 공적으로 죄를 고백하는 기도. 가톨릭 주요 기도문 중의 하나이다. 고백기도는 원래 사제사죄경(赦罪經, absolution)과 함께 준성사(準星事)와 준성사가 아닌 고해성사를 위한 틀을 형성하였다. 오늘날에도 교회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받기전 고해를 준비하면서 이 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하고 있다. 8세기 이후 기도문의 형태를 갖기 이전에는 몸을 깊숙이 굽혀 죄를 고백했었다. 병자의 도유(塗油)와 죽은 이를 위한 교황강복 때도 사용되었다. 카롤링거 시대 이래로 종과경의 시작(1956년 폐지된 일시경에서도)에, 고백기도와 죄의 용서를 청하는 기도를 드렸다. 또한 사제제단에 오르기 전 미사를 준비하는 제단앞의 기도에서도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다시 미사 개회식으로 옮겨와 오늘날 사제신자들은 이 기도를 바치며 참회한다.

   이 기도는 내용상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즉 하느님과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에게 죄를 고백하는 부분과 상인들과 천사들에게 죄사함을 얻을 수 있게 도움을 청하는 부분으로 되어있다. 기도문은 다음돠 같다. “전능하심 천주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과연 생각과 말과 행위로 많은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치며) 내 탓이요, (가슴을 치며) 내 탓이요, (가슴을 치며) 내 큰 탓이로소이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성인 성녀형제들은 나를 위하여 우리 주 천주께 빌어 주소서.”

   [참고 : 현재 개정된 고백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전능하신 하느님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세 번 치며)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성인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출처 : [가톨릭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