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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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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告解聖事
1. 의의 : 고해
성사
란 칠성사 중 하나로,
세례
성사
를 받은
신자
로 하여금 세례 받은 이후의 죄에 대하여
하느님
께
용서
를 받으며, 교회와
화해
하도록 하는
성사
이다. 그런데 그리스도만이
세상
의 죄를
용서
할
권한
을 갖고 있기에, 그분을 대신해서 교회의 대표인
사제
가 죄를 뉘우치고 고백하는 자를
용서
한다.
2. 제정 :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
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
받을 것이고,
용서
해 주지 않으면
용서
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2-23)라고 말씀하심으로써, 고해
성사
를 제정하셨다.
그 후 이
사죄권
(赦罪權)은
사도
를 거쳐 그들의 후계자인
주교
와
사제
들에게 전해졌다. 따라서 교회는
세상
의 죄에 대해서 판단하고
용서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대리자
이며(마태 18,18),
사제
는 그 교회의 대표로서 그
권한
을 위임받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에
화해
의 임무를 주셨고(2고린 5,18;
사도
2,38),
성령
도 죄를 사해 주셨으며,
기도
와
극기
와
선행
등으로
죄 사함
을 받을 수도 있지만, 죄를
용서
할
권한
을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다(마태 10,1).
3.
기원
:
구약 시대
에 아담과
하와
의 범죄를 벌하기 전에
하느님
은 인류에 대한
사랑
으로
구세주
를
약속
하셨고, 니느웨 사람들이
속죄
하자 벌을 거두시었다. 또한 당시 백성들은 죄를 뉘우치고 재계(齋戒)와
고행
을 함으로써
죄 사함
을 받았다. 그리고
죄 사함
을 받기 위해 공식적으로
통회
와 함께 어린양을
속죄
의
제물
로 바치는 예식을 행하였다.
신약 시대에 세례자
요한
은 “회개하라”(마태 3,2)고 외쳤고,
사도
요한
은 죄를
용서
해 주는 분은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였다(요한 1,29-30). 그리고
예수
께서는 죄를
용서
하셨고(루가 7,48),
죄인
의
회개
는
하느님
앞에 즐거움(루가 15,3-10)이었다. 또한 그리스도는
사죄권
을 강조(마르 2,1-12)하셨고, 그 전제 조건으로
통회
와 다시는 범죄하지 않을 결심을 요구하셨다.
4. 발전 : 3세기 이전까지는 그 형식과 시행 방법이 명백하지 않았으나, 그 후부터는
참회
의 규율이 나타났다. 6세기 성
아우구스티노
는 세 가지로
참회
의 형식을 구분하였다. 즉 세례로 새로 나는 형식, 가슴을 치는 형식, 중죄를 공적으로 고백하는 형식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너무 엄격하여 예외가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6세기 이후에는 사적 고백(私的告白), 즉 비밀 고백(秘密告白)의 형식이 등장하였다. 그 후 이 형식은 12세기에
쇄신
되었고, 4차 라테라노
공의회
(1215년)는 확실한 규정을 세웠다.
5. 고해
성사
의 특징 : 양심 안에 있는 죄책감을 고백하고, 온전히 비밀이 지켜져야 하며, 고백과
용서
가 윤리적인 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
성사
를
죽은 이
의
성사
라고 하는 이유는 영적으로 죄의 상태(은총의 지위를 상실한 상태)에서 이
성사
를 받음으로써 다시
은총
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고해
성사
는 새로운
세례
성사
와 같다. 세례와 같이
하느님
과의
화해
를 이루며, 교회
공동체
와 그리스도의
신비
체(神秘體)에 다시 결합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
성사
를 1년에 2번 이상 보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를
판공
성사
(辦功聖事)라고 한다(1요한 1,9).
6. 고해
성사
의 요소 : 1) 성찰(省察) - 고해
성사
를 보기 전에 자신이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를 잠잠히 살펴 알아내는 것. 2)
통회
(痛悔) - 성찰로 알아낸 죄를 뉘우치는 것. 3) 정개(定改) -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 4) 고백(告白) - 알아낸 잘못을
겸손
되이 고해
사제
앞에서 밝히는 것. 5)
보속
(補贖) - 죄를 사해 주는 고해
사제
가 죄의 고백을 들은 다음 정해 주는
기도
나
선행
,
희생
등을 말한다. 이는 잘못에 대한 벌이기에
고해소
밖에 나와 반드시 해야 한다.
7.
공동 고백
(共同告白)과
일괄 사죄
(一括赦罪) : 형식은 개별 고백과 개별 사죄와 같으나, 여러
참회
자들을
화해
시키는 예식이다. 여기서는 여러
참회
자들이 모여 공동으로
참회
하는 공동
참회
(共同懺悔)가 강조되므로,
사목
자는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 그리고
공동 고백
을 한 후,
대죄
는 마땅히 적당한 때(1년 이내)에 개별적으로 고백할 결심을 세우게 하고
일괄 사죄
(전에는 共同赦罪라 함) 해야 한다.
이 형식은
죽음
이 임박한 경우 외에,
신자
들과 고해
사제
의 수 등을 고려하여 한정된
시간
안에 개별 고백을 다 들을 수 없어,
고백자
들이 자기 탓 없이 오랫동안 고해
성사
의
은총
을 받을 수 없게 되거나,
영성체
를 할 수 없게 되는 중대한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 행한다. 그리고 이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권한
은 교구장
주교
에게 있다.
8. 고해
성사
와
신앙
생활 : 이
성사
는
하느님
의
자비
하심과 보호에 대한
신뢰
를 가득 차게 하고, 항상
하느님
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마음에
평화
를 얻도록 한다. 그러기에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의 준비다. 그래서
관습
이나 형식으로
교회법
을 이행하는 수동적인 면에서 먼저 탈피해야 한다.
이
성사
를 잘 볼 때,
하느님
과 이웃과 일치하고,
공동체
안에서
화해
가 이루어질 것이다. 따라서 핑계를 삼가고
사제
는
생명
을 다해 비밀을 지킨다는 점을
신뢰
하여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이때
주님
의 풍성한
은총
을 받고
신앙
이 날로 깊어 갈 것이다(로마 6,22 참조).
출처 :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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