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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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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默珠祈禱
[참조단어]
묵주
1. 의의 :
묵주
란 매괴(枚塊)라고도 하는데 이는 중국에 많이 나는 장미과의 낙엽 관목(落葉灌木)으로, 향기가 나는 떼찔레를 말한다. 또
묵주
란 성모님께
기도
를 드리기 위해 구슬을 열 개씩 구분하여, 보통 다섯 마디로 엮은 염주 형식의 환(環)을 말한다.
그리고
묵주
기도
를
로사리오
(Rosarium)라고도 하는데, 이는
로사리오
라는 말이 장미 꽃다발(花冠)을 뜻하기 때문이다. 결국
묵주
기도
란
예수
그리스도
구원
의
신비
속에서 성모님께 드리는 장미 꽃다발이다. 따라서
묵주
는 염주와는 무관하다.
2.
기원
과
역사
: 초세기
이교
인(異敎人)들에게는 자신을 신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머리에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쓰는
관습
이 있었다. 그런데 초대
교회
신자
들도 이
관습
을 따라,
기도
대신 장미꽃을
하느님
께 바치곤 하였다.
특히 순교 때 머리에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썼다. 이는
하느님
을 뵙고 자신을
하느님
께 바친다는 예모(禮帽)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자
들은 밤중에 몰래
순교자
들이 썼던 장미관을 한데 모아 놓고, 그 꽃송이마다
기도
를 한 가지씩 올리곤 하였다.
한편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
(隱修者)들은 작은 돌멩이나 곡식 낱알을 둥글게 엮어 하나씩 굴리면서
기도
의 횟수를 세곤 하였다. 죽은 자들을 위해
시편
50편이나 100편을 외웠는데, 글을 모르는 사람은
시편
대신
주님의
기도
를 그만큼 바쳤다. 이때 그 수를 세기가 불편하므로 열매나 구슬 150개를 끈이나 가는 줄에 꿰어 사용하였다.
그런데 12세기에 이르러
삼종
기도
가 널리 보급되면서, 성모님께 대한
신심
도 깊어져,
주님의
기도
대신
성모송
을 50번이나 150번을 위와 같은 식으로 하였다. 그러다가 열 번째는 좀더 큰 열매나 구슬을 사용하여
시편
의
후렴
처럼
주님의
기도
를 바쳤다.
그뿐만 아니라 성모님에 대한
신심
이 깊어지자, 성모님의 다섯 가지의
기쁨
, 즉 성모 영보(주님 탄생 예고), 예수
성탄
,
부활
,
승천
, 성모
승천
등과 관련지어
묵상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후에는
성모 칠락
(七樂)을
묵상
하다가는 급기야는 열다섯 가지
기쁨
을
묵상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13세기에는
영광송
이 삽입되었다.
성모송
10번마다
영광송
을 하였는데, 이는 성무 일도
시편
을 외울 때마다 하는
영광송
을 본뜬 것이다. 그런데 당시
알비파
이교
인들이 툴르즈 지방을 침략하자, 성
도미니코
는
묵주
기도
란
마리아
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
라면서, 적극적으로 권장하였다. 이때 드디어 초대
교회
의
신심
과 연결된 장미 꽃다발, 즉 ‘로사리오’라는 말이 등장하였다.
15세기에 이르러서는 두 가지 형태의
묵주
기도
가 등장한다. 하나는
도미니코
묵주
기도
로 150번의
성모송
을 연속적으로 바치면서, 예수님이나
마리아
생애 중 중요한 순간들을
묵상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1464년 알랑 드 뤼프
수사
는 그
신비
들을
강생
과
수난
,
부활
에 따른
환희
, 고통과 영광 등 세 가지
신비
로 묶어
묵상
하였다. 그 후 이
기도
는 급속도로 퍼져 나가 전통적인
신비
15가지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한편 프란치스코
묵주
기도
는 알랑의 경우보다 앞섰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기도
는 주로 성모님의 칠락을
묵상
하였는데, 오늘날 ‘칠락
묵주
기도
’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3.
신심
:
묵주
기도
는 만민의
구원
을 위해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
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
하신 주님을
마리아
와 함께
묵상
한다. 뿐만 아니라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구원
의
신비
를
묵상
한다. 이
신심
의 본격적인 전파는 1830년 성모님이 발현하시어 열심히 이
기도
를 바칠 것을 호소하면서부터이다.
1830년 파리에 처음으로 15개의 보석으로 꾸며진
반지
를 끼고 성모님이 발현하셨고, 1846년은
라살
레트에서 머리, 가슴, 발에 오색 찬란한 꽃(薔薇)으로 만든
화관
을 두르고 발현하셨다. 그리고 1858년에루르드에 발현하셨을 때는
묵주
를 들고 나타나시어
베르나데타
에게 직접
기도
를 가르쳐
주기
도 하셨다.
1883년
교황
레오
13세는 세계
평화
와
죄인
들의
회개
를 위해
묵주
기도
를 바칠 것을 호소하였고,
교황
비오 10세
는
묵주
기도
만큼 아름답고
은총
을 많이 내리게 하는
기도
가 없다고 하였다.
그 후 1917년
파티마
에 6번이나 성모님이 나타나시어, 매일
묵주
기도
를 15단씩 바치면
전쟁
이 끝나고
죄인
들이
회개
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중 세 번째 발현하셨을 때는 각 단(端)을 바친 후,
구원
을 비는
기도
(救援誦)를 바치라고 하셨으며, 마지막 발현에서는 당신 자신을 ‘매괴의 모후’라고 선언하셨다.
묵주
기도
는 이처럼
마리아
께서 가장 기뻐하는 선물이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라도 바칠 수 있는
기도
이다. 특히
교회
에서 본보기로 정한 15가지
신비
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연
스럽게
지향
을 두고 다양하게 그
신비
를
묵상
하는 것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
4. 구성과
기도
방법 : 1569년
교황
비오 5세
는 그 방법과 구성을 표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묵주
기도
는 소리
기도
와 마음
기도
로 되어 있다. 소리
기도
로
성모송
열 번,
주님의
기도
및
영광송
각 한 번씩 한다. 이것이 1단(端)이며 한 꿰미(꾸러미)는 5단 또는 15단으로 이룬다. 그리고 마음
기도
로는
환희
(歡喜), 고통(苦痛), 영광(榮光) 등 세 개의
신비
로 되어 있는데, 각
신비
는 5개의
묵상
주제를 이루고 있어 한 주제를 한 단마다
묵상
한다.
먼저 (십자가를 잡은 채, 발 부분에
친구
)
성호경
과 사도
신경
을 한다. 그리고 다음의
묵주
알을 잡고
주님의
기도
를 한다. 이렇게 세 개의
묵주
알을 각각
차례
로 잡아 가며
성모송
을 세 번 할 때, ‘성부의 지극히 거룩하신 딸
마리아
,
성자
의 평생
동정
이신 어머니
마리아
,
성령
의 지극히
정결
한 짝이신
마리아
’를
묵상
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섯 번째의
묵주
알을 잡고
영광송
을 한 다음, 원하면
구원
송을 하고 이어서
묵상
주제인
환희
, 고통, 영광의
신비
중에 하나를
선택
하여 외운다. 예를 들어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
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
합시다”라고 한다.
그리고 이어
주님의
기도
를 바친 다음, 갈라진 다음의
묵주
알을 잡고
성모송
을 열 번 한다. 그리고
성모송
을 할 때마다 알을 하나씩 넘긴다. 이렇게
묵주
알을 열 번 넘기면, 중간에 조금 큰 알이 나온다. 그때 그
묵주
알을 잡고
영광송
과 원하면
구원
송을 한다. 그리고 이어서 “…의
신비
2단, …묵상합시다” 한다.
그리고 전과 같이
주님의
기도
를 바친 다음,
묵주
알을 하나씩 넘기면서
성모송
열 번을 한다. 다음에도 같은 방법으로 3단, 4단, 5단 한 다음 (십자가에
친구
를 하기도 함)
성호경
으로 끝을 맺는다.
그런데 보통
환희
의
신비
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고통의
신비
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영광의
신비
는 수요일과 토요일에 바친다. 그리고 사도
신경
을 생략하기도 하나, 되도록 생략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이
기도
는
묵주
를 들고 공동으로 하되, 특히
미사
전례
중에는 삼가야 한다.
<환희의
신비
>
1단
마리아
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
합시다
2단
마리아
께서
엘리사벳
을 찾아보심을
묵상
합시다
3단
마리아
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
합시다
4단
마리아
께서 예수님을
성전
에 바치심을
묵상
합시다
5단
마리아
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
에서 찾으심을
묵상
합시다
<고통의
신비
>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
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
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
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
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
합시다
<영광의
신비
>
1단 예수님께서
부활
하심을
묵상
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승천
하심을
묵상
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성령
을 보내심을
묵상
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
를 하늘에 불러 올리심을
묵상
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
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
합시다.
출처 :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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