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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간◆ 인쇄

한자 聖時間
[참조단어] 성체 강복성체 조배

   1. 의의와 전파 : 이는 예수님의 수난, 특히 게쎄마니에서 당하셨던 고통묵상하고, 예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을 기리며, 특정한 시간에 갖는 신심 행위다(마태 26,40). 보통 매월 첫금요일에 성체 현시와 함께 성체 강복도 겸하여 행하는 ‘첫금요일의 신심’이다.

   이 성시간의 신심은 예수 성심의 신심과 관련이 깊다. 예수 성심의 신심은 13세기 프란치스코 회원들에 의하여 대중적으로 전파되었고, 16세기 예수회 회원들도 이 신심의 전파에 열심하였다.

   17세기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는 자신이 체험한 환시를 통하여 이 신심을 광범위하게 전파하였다. 그 후 1829년 예수회 신부 드보르스는 성시신심 단체를 조직하였고, 그해에 교황 비오 8세는 성시간 신심 실천을 전대사와 함께 인준하였다.

   2. 목적 : 성시간의 목적은 세상의 죄, 특히 하느님사랑과 은혜를 배반한 죄를 보속함으로써, 성부의 마음을 풀어 드리고 죄인들의 회개구원을 위해 자비를 간구하며, 상처받은 예수 성심을 위로하려는 데에 있다.

   따라서 이 신심 행위는 예수 성심에 대한 단순한 경배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수난에 대하여 그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우리 삶 안에서 기워 갚으려고 노력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1933년 교황 비오 11세는 고해 성사영성체를 하고 교황지향대로 기도하면 전대사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출처 : [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