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검색
※ 단어, 외국어, 관련어, 문장으로 검색하세요. 예)부활,사순 시기, liturgy, Missa, 천사와 악마, 종부성사, 그리스도의 탄생,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등

◆마침 강복◆ 인쇄

한자 ~降福
영어 Final Blessing

   미사 끝에 주례자신도들을 파견하기 전에 주는 축복을 가리킨다. 마침 강복성체성사에서 말씀 전례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한 이들에게 주는 가장 큰 축복이다. 마침 강복은 그리스도께서 주님 승천 대축일에 당신 제자들에게 남겨 주신 그분의 행위를 상기하기도 한다. “예수께서 그들을 베다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서 손을 들어 축복해 주셨다”(루가 24,50).

  마침 강복로마에서 있었던 초기 예식을 상기시킨다. 당시 예식에는 부제가 나서서 강복을 받기 전에 신도들에게 머리를 숙이라고 말하면 주교백성을 위한 기도를 하고 신도들은 아멘으로 응답하는 대화가 들어 있었다. 7세기부터 더욱 간편한 양식이 개발되었다. 교황 미사 끝에 교황은 제대에서 시작하여 회중의 각 무리를 강복하기 시작하였다. 차츰 주교들도 교황처럼 강복할 수 있게 허락되었고 11세기부터 사제들 역시 이런 식으로 강복하게 되었다. 1570년 비오 5세의 미사 전례서에서 문구로 작성된 마침 강복은 미사 예식의 일부가 되었다. 그러나 마침 강복은 여전히 파견이 있은 뒤에 이루어졌다.

  현재의 「로마 미사 전례서」에서 마침 강복파견 전에 있고 세 가지 양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 단순 강복(Simple Form). 주례자인사를 한 뒤에 성부성자성령의 이름으로 간단한 강복을 하고 백성은 아멘으로 응답한다. (2) 장엄 강복(Solemn Blessing). 부제신도들이 머리를 숙이고 하느님축복을 받도록 기도에 초대한다. 주례자는 세 개의 기도문(시기와 축일에 따라 다름)을 낭송하고 각 기도문이 끝날 때마다 백성은 아멘으로 응답한다. 그런 뒤에 주례자가 단순 강복을 주면 백성은 아멘이라고 응답한다. (3) 백성을 위한 기도. 부제신도들이 머리를 숙이고 하느님축복을 받도록 기도에 초대한다. 주례자가 회중을 위해 기도하면 모든 이가 아멘으로 응답한다. 끝으로 주례자가 단순 강복을 주면 모두가 아멘으로 응답한다.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