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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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동정 마리아 호칭 기도◆ 인쇄

한자 ~呼稱 祈禱
영어 Litany of the Blessed Virgin Mary

   공적 경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장 최근에 인준된 호칭 기도이다. 이 호칭 기도는 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화관 예식서」의 일부이며 1981년 라틴어로 반포되었고 1987년에는 영어 번역판이 나왔다. 전통적 요소들과 근대적 요소들을 아주 잘 조화시켜 호칭 기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기도나 묵상을 위해서 특히 적합한 기도이다.

  이 호칭 기도는 특별히 백성을 염두에 두고 작성되었으며 잘 알려진 ‘전통적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 우리 눈에 들어온다. 호칭 기도를 시작하면서 세 번에 걸쳐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기도하면 친숙한 응답인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가 나온다. 이어서 마리아께 대한 세 개의 칭호, 곧 ‘거룩하신 어머니’, ‘거룩하신 하느님의 어머니’, ‘지극히 공경하올 동정녀’가 나온다. 호칭 기도를 마칠 때에는 ‘하느님의 어린양’을 세 번 반복한다.

  호칭 기도의 중심부는 마리아의 여왕권을 강조하며 마리아께서 여왕이신 ‘특별한 분야’를 규정한다. 마리아는 ‘자비’의 여왕이시다. 마리아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최고의 사랑을 가지셨기 때문이다(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는 사랑이 본질적 요소임). 마리아는 신도들이 ‘사랑’을 획득하도록 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신다. 끝으로 사랑의 여왕이신 마리아는 ‘자비의 여왕’이요 ‘평화의 여왕’이시다. 자비와 평화는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호칭 기도는 마리아의 봉사가 갖는 심원함과 사랑의 순수성으로 인해 마리아가 ‘집단’(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천사단)의 여왕이시라고 말한다. 그 집단에 속하는 존재는 천사들, 성조들, 예언자들, 사도들, 순교자들, 고해 사제들, 동정녀들 그리고 모든 성인이다.

  끝으로, 마리아의 왕국이 누리는 경계가 정해진다. 그것은 그분 아드님 왕국의 경계와 동일하다. 마리아께서는 온 세상과 천상과 우주의 여왕이시다.

  현대적이고 고무적인 이 호칭 기도는 ‘훌륭한 원천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호칭을 보면 이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다. (1) 성서. 시온의 딸이신 동정녀. 주님의 시녀. 별들을 입으신 여인. (2) 이전 호칭 기도들의 문구. 첫 세 개의 호칭은 성인 호칭 기도에서 따온 것이다. ‘천사들의 여왕’부터 ‘원죄 없이 잉태되신 여왕’까지의 호칭은 로레토의 호칭 기도에서 유래한다. (3)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구속의 뛰어난 열매’(「전례 헌장」 103항). ‘천지의 모후’이시며 ‘구세주의 동반자’(「교회 헌장」 59항과 61항). (4) 전례 본문. ‘은총의 변호자’(12월 8일 감사송). 천상의 여왕, 온 세상의 여왕 그리고 자비의 여왕. 로레토의 호칭 기도(~呼稱 祈禱 Litany of Loreto) 참조.
출처 : [전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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