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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성월◆ 인쇄

한자 聖母 聖月
영어 May, Month of Mary

   오월은 “신도들의 신심이 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향하는 달이다. 오월은 온 세상 어디에서나 가톨릭 신도들이 하늘의 모후께 신앙사랑을 바치는 달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모 성월성당에서나 가정에서나 기도경의로써 마음으로부터 성모님께 열정과 사랑을 드린다. 오월에는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자비가 우리에게 풍성히 내려온다(바오로 6세의 성모 성월 회칙 「멘세 마이오」 1항).

  이처럼 오월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바치는 교회 관습은 13세기 말에 생겨났다. 이렇게 해서 교회는 당시에 있었던 세속 축제를 그리스도교화할 수 있었다. 16세기에는 서적들이 출판되어 성모 성월 신심을 촉진하였다.

  성모 성월은 특히 예수회 회원들에 의해 대중 신심으로 발전하였다. 1700년 로마 예수회 기숙사의 학생들 사이에서 성모 성월이 시작되었고 얼마 후에는 로마의 예수 성당에서 공적으로 실천되었다. 성모 성월 신심은 여기서부터 전 세계로 확장되었다.

  교황 비오 7세는 1815년 성모 성월을 실천하는 이에게 부분 대사를 허락했고 비오 9세는 1859년 전대사를 허락하였다. 1966년 대사를 전면적으로 개정하고 특수한 대사를 덜 강조하게 됨으로써 성월을 지키는 이에게 더 이상 대사가 부여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모 성월대사의 일차 대상 범주에 속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교황들은 이 신심 실천을 특히 추천하였다. 비오 12세는 성모 성월을 자주 지적하고 거룩한 전례에 관한 회칙(「메디아또르 데이」)에서 성모 성월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성모 성월 신심은 엄밀히 말해 거룩한 전례에 속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중요성과 가치를 지닌 신심 행위 가운데 하나이며 어떤 의미에서 전례예배에 첨가되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사도좌주교들은 성모 성월 신심을 승인하고 반복해서 칭송해 왔다(182항 참조).

  교황 바오로 6세는 그의 회칙에서 성모 성월 신심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수단으로 이용하였다. 교황신도들에게 이 신심을 이용하도록 촉구하면서, “성모 성월기쁨과 위로의 달이며 이 신심을 통해 복되신 동정 마리아공경하고 그리스도교 백성은 영적 예물로 풍부해진다”라고 말한다(「멘세 마이오」 2항).

  성모 성월 실천을 위한 공식적인 기도나 예식은 없다. 많은 교회들은 성모상에 화관을 씌우는 등 마리아공경하기 위하여 공적으로 매일 묵주 기도나 다른 어떤 기도를 바친다. 개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말씀 전례 형태를 따를 수 있다. 곧, 입당 성가, 본기도, 성서 독서, 간단한 성찰이나 강론 그리고 마침 기도. 유일하게 ‘필요한 요소’는 특별한 방식으로 성모 마리아공경한다는 것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Blessed Virgin Mary), 복되신 동정

  마리아 - 공경(Mary, Blessed Virgin - Cult) 참조.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