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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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성사◆ 인쇄

한자 聖體聖事
영어 Eucharist

   감사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나온 이 단어는 미사를 지칭하는 전문 용어가 되었다. 예수께서 최후 만찬 때 성체성사를 제정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드리시고, 당신 생명을 희생 제물로 바쳐 하느님께 드리는 그리스도인들의 최상의 감사 행위를 봉헌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영속시키시면서 우리에게 자비의 끈이며 일치의 표지인 사랑의 성사를 남겨 주셨다. 그러므로 성체성사는 성사이며 동시에 희생 제사이다. 성체성사는 그리스도께서 골고타 언덕에서 바치신 유일무이한 희생 제사가 영속적인 그리스도의 실재적 현존과 더불어 가시적으로 현존하고 작용하는 상징 행위이다.

  희생 제사

  최후 만찬 때 예수께서는 사도들에게 당신 자신을 음식과 음료로 내어 주시기 전에 속죄의 희생 제사를 통해 종교적 식사를 하시면서 아버지께 당신 자신을 봉헌하셨다. 이렇게 해서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제대 위에서 유일무이한 희생 제사 예식을 제정하셨고 골고타 언덕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을 계속해서 전해 주신다. 신도들이 자신들의 영적 음식으로 영성체를 하여 새로운 기운을 얻을 때 성체성사에 온전히 참여하게 된다.

  영성체

  성체성사 전례는 신도들이 성체성사를 공동체 식사로 인정할 때 비로소 성취된다. 참여자들인 신도들은 성체성사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자신들 한가운데 현존하신다는 것을 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축성된 잔과 빵에서 서로 일치하려는 바로 그 특별한 목적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성령과 더불어 성체성사를 받아 모시는 이들에게 생명을 주시어 그들을 당신과 일치시키시고 사랑의 친교 안에서 당신 신비체의 다른 사람들과 일치시키신다.

  성사

  위에서 언급한 희생 제사와 영성체 외에도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희생 제물로 봉헌하심으로써 생겨난 또 하나의 결과는, 그리스도께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아래 참으로 실재적으로 현존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체가 변화된 빵과 포도주의 성사적 표지가 존재하는 한 그리스도께서는 온전히 현존하신다.

  희생 제사 밖에서, 성체성사는 노자성체를 위해 보존된다. 또한 성체성사는 미사 없는 영성체를 위해 유효하며 감실에 보존할 때 또는 이를테면 성체 강복이나 사십시간 기도 동안 성광에 비치하여 주님의 현존을 흠숭하는 데 유효하다. 미사(Mass), 미래 까리따띠스(Mirae Caritatis), 베라카(Berakah), 성체 축성(聖體 祝聖 Consecration), 실체 변화(實體 變化 Transubstantiation), 아가페(Agape), 영성체(領聖體 Communion), 잔치(Banquet) 참조.
출처 : [전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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