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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5 조회수46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1월25일 토요일

[연중 제3주일(해외 원조 주일)][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백)연중 제3주일(해외 원조 주일)]

 

<복음>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마르코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0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어부 네 사람을 부르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즉시 그물을 버리고 따라갑니다. 주님께서 먼저 다가가신 것입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자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어부 생활을 청산합니다. 무심코 읽지만 생각하면 놀라운 일입니다. 인간적 갈등 없이 가능한 일일는지요?
많은 것이 생략되었습니다. 그들이라 해서 미련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랬더라면 모자라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이끄심’에 마음을 비웠습니다. 미래의 두려움을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살기보다는 예수님의 힘으로 살 것을 결심했던 것입니다.
신앙인은 하느님의 이끄심을 고백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이 주님의 힘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받아들인 사람입니다. 그분의 다스림을 인정해야 남 앞에 나설 수 있습니다. 자신은 긴가민가하면서 타인의 확신을 요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맡겨야 ‘힘과 여유’가 생깁니다. 그런 신앙생활일 때 기쁨 또한 주어집니다.
세상은 점점 ‘기쁨의 이유’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배려하신다는 믿음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총이 함께하지 않으면 사는 것은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방향 전환은 순간에 일어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긴 아픔’을 거친 결단입니다.

일치 주간의 묵상 - 8일째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십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일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자 목표입니다.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인 오늘로 일치 주간이 끝납니다. 그러나 일치를 위한 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언제나 바쳐져야 할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하나의 희망입니다. 비록 온갖 분열과 소외로 얼룩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지만 균열과 분열을 일치와 통일로, 죽음에 이르는 증오를 생명을 주는 사랑으로 바꾸시는 하느님의 권능과 항구한 원의에 우리는 희망을 두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에서 생겨났기에 깊은 고통 속에서도 계속 살아 있습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시는 하느님의 창조 활동은 갈라진 교회의 현실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일치를 위하여 기도할 때, 그들은 이러한 희망으로 고무되고 힘을 얻습니다. 일치를 위한 기도의 힘은 세상을 새롭게 해 주시는 하느님의 힘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일치의 도구가 되고자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열어젖히는 기도 속에서 교회 일치와, 더 나아가 하느님과 온전한 일치의 삶이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자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고통과 혼란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세상 끝 날까지 저희와 함께 계시니, 저희가 참행복으로 살아가며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일치를 위하여 봉사하는 희망에 가득 찬 백성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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