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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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9-02-17 | 조회수593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09년 2월 17일 화요일
[(녹)성모의 종 수도회 창설자 7성인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4-21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종교적 위선’을 누룩으로 지적하신 것입니다. 누룩은 술의 원료로, 반죽을 부풀게 합니다. ‘위선’도 마음에 담아 두면 그렇게 부풀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신앙생활을 ‘건성이 아닌’ 진심으로 하라는 말씀입니다.
살다 보면 마음에 담아 두기에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미 ‘지나간 것’인데도 다시 끌어안고 놓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지요. 상대는 벌써 잊었음에도 나는 잊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속의 누룩이 부풀어진 것입니다. 신앙생활에도 장애물은 있습니다. 교우들과 주고받은 상처거나 성직자에게서 받았던 아픔입니다. 활동 중에 느낀 실망이나 조직 안에서의 좌절감도 장애의 누룩이 됩니다. 자신 안에서 이것을 이해하고 제거하려 애쓸 때 ‘참믿음’은 시작됩니다. 자꾸 부풀어져 내 신심을 방해한다면 정말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지적처럼 위선의 누룩은 언제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이면서도 ‘자기가 모르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에 은총이 머무르게 해야 합니다. 주님의 빛이 햇볕처럼 스며들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무의식중에라도 선하고 착한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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