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28 조회수802 추천수16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2월 28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Those who are healthy do not need a physician, but the sick do.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to repentance but sinners.
(Lk.5.31-32)
 
 
제1독서 이사야 58,9ㄷ-14
복음 루카 5,27-32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전에 세계에서 가장 큰 등대가 프랑스 해안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 등대에 한 방문객이 찾아와서 등대지기에게 물었지요.

“만일 밤에 불이 꺼지면 어떻게 되지요?”

등대지기는 웃으면서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런 일이 결코 없을 것입니다.”

만일 잠시 동안이라도 불빛이 희미하거나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그 앞을 지나가는 배들에게는 큰 위험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이러한 위험을 잘 아는 등대지기이기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준비해놓았고, 그래서 자기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것이지요.

우리 주님께서도 이렇게 우리의 등대가 되어 주십니다. 그리고 그 불은 절대로 꺼지지 않습니다. 당신 없이는 우리가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아시기 때문에, 또한 우리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우리들에게 확실하게 약속하십니다.

더군다나 주님께서는 차별하지도 않으십니다. 등대의 불빛이 멋지고 훌륭한 배만을 비추지 않는 것처럼,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우리들을 안내해주십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시지요.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몇 년 전, 자전거 여행 중에 시골의 어느 여관에서 묵을 일이 생겼습니다. 너무나 늦은 시간이었고 또 몸이 너무 피곤해서 눈에 보이는 여관으로 들어갔지요. 시골이었기에 시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주인아저씨에게 방 열쇠를 받고는 그 방으로 갔습니다. 방문을 여니 저녁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아주 컴컴한 방이었습니다. 커튼이 드리워져 있고 불도 켜 있지 않았지요. 그런데 스위치를 ‘탁’하고 켜는 순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나도 깨끗했고, 최신식 시설로 꾸며져 있는 것입니다.

방 불을 켜는 스위치를 켜는 순간 환한 멋진 방을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마음의 불도 얼른 그 스위치를 켜야 하지 않을까요? 절망과 슬픔과 고통 등으로 인해 어두컴컴한 내 마음. 그러나 스위치를 켤 때, 주님의 빛이 어두컴컴한 내 마음을 몰아내고 환한 희망의 마음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의 편이 되시겠다고 약속한 지금,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주님을 맞아들이기 위한 희망의 스위치를 켜는 것. 이것만 하면 모든 것은 완전히 해결됩니다. 그 스위치는 바로 기도입니다. 주님께 대한 간절한 기도. 그 기도를 통해 우리는 환하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내 마음에 모실 수 있습니다.



나보다는 상대방을 생각하는 우정, 이러한 우정은 어떠한 어려움도 뚫고 나아간다.(무어)




모든 것은 하나부터 시작합니다(‘좋은 글’ 중에서)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희망이
당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한 번의 손길이
당신의 마음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 할 수 있고,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 수 있습니다.

한 송이 꽂이
꿈을 일깨울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 수 있고,
한 사람의 삶이
세상의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고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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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Spheeris- Carino
Mandy moore - only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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