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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26 조회수555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3월 26일 목요일[(자)사순 제4주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1-47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님은 김대건 신부님과 최양업 신부님 다음으로 사제품을 받으신 분입니다. 한국의 세 번째 사제인 셈입니다. 1896년 서울의 중림동 약현 성당에서 강도영 신부님과 정규하 신부님과 함께 31세의 나이로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병약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페낭 신학교’에서 풍토병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그는 부산본당 3대 주임으로 내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강 때문에 밀양의 ‘명례’(明禮)에서 사목합니다. 낙동강 강변의 작은 마을이었던 명례(明禮)는 이로써 경상도의 ‘네 번째’ 본당이 됩니다. 1897년의 일입니다. 신부님은 밀양, 창녕, 함안 일대를 사목하시다가 결국 1903년 명례에서 선종하시어 그곳에 묻힙니다. 38세의 안타까운 나이였습니다.
무엇이 그를 이렇듯 낯선 곳으로 ‘와서 살다가’ 죽게 했겠습니까? 하느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의 일생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도 명례 공소 앞에는 그때와 변함없이 낙동강이 낮은 모습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복음의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분을 증언하는 일들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용기와 열정’이 계속되고, 새 영세자들은 교회의 맑은 물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동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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