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산 위의 십자가-photo by 느티나무
어제 밤새 뒤척이며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계산기를 꺼내어 이잣돈 셈을 해보며 한숨을 쉬었답니다.
이자만 갚다가 여기서 늙는 게 아닌가!
" 성모어머니! 저 좀 도와 주세요!!!
원금좀 빨리 갚고 아름다운 성모님순례지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세요."
새벽까지 기도는 이어졌어요.
그러다가 내 귀에 무슨 소리가 들려왔어요.
'아들아, 300명을 모아라!!!'
계속해서 이 소리는 이어졌지만~~
왜 모으라는지는 말씀 안하셨어요.
오전 내내 그 의미를 생각했지만 모르고 있었는데
오후에 어느자매가 전화를 걸어
" 신부님, 300명이 천만원씩만 모으면 해결 되잖아요."
"제가 먼저 봉헌할께요"
전화를 끊고 저는 그 뜻을 알았어요.
'그래 맞다. 그 뜻이었구나!!!'
그래, 성모님순례지를 구하려는 자식들 300명만 모으면 되겠구나.
설마 300명 없을까!!!
빛이 비추어졌습니다.
해결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곳에 와 보니 전반적으로 어둠에 싸여있는 성당입니다.
고목에 꽃이 피어야 예쁘지만~~
너무너무 손 볼 때가 많답니다.
하나하나 점검을 해 나가며 다잡아 나가야 겠지요.
성모님 순례지답게
신자들의 영성과 희생의 마음을 키워줘야 겠지요.
사랑하는 카페 가족 여러분!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안녕!
느티나무 신부
2005. 09. 01일에 쓰신 글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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