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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02 조회수556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4월 2일 목요일[(자)사순 제5주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59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52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 53 우리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당신이 그분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예언자들도 죽었소. 그런데 당신은 누구로 자처하는 것이오?”
5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너희가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시다. 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57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5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59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숨겨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예수님과 엇박자를 놓고 있습니다. 말씀의 의미보다는 꼬투리를 잡으려 합니다. 대화가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마음이 통할 리 없습니다. 그러기에 과격한 발언을 날립니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당신이 우리 조상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너무 지나친 말입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마귀 들렸다는 표현은 ‘해서는 안 될’ 표현입니다. 열심인 사람들이 가끔 그런 실수를 합니다. ‘건강한 열심’이 아닌 탓입니다. 신앙도 상식 위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그러므로 상식이 건전해야 신앙도 건전해집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지적하십니다. 유다인들도 하느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율법의 주님만을 기억했고, ‘벌주시는 주님’을 먼저 가르쳤습니다. 결과는 독선입니다. 나와 다른 믿음은 무시하고 비난하는 어리석음입니다.
‘벌주시는 하느님’에서 ‘사랑의 하느님’으로 건너와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로운 믿음이 됩니다. 건강한 신앙이 됩니다. ‘자비의 주님’을 깨닫지 못하면 여전히 하느님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유다인의 모습으로 남는 것이지요. ‘신앙생활’에서 꼬투리를 잡으려는 말은 언제나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합당한 이유라도 불평 속에는 은총이 자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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