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한 선생님의 사랑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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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혜경 | 작성일2009-04-02 | 조회수759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자신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내주었다. 조사하는 일이었다. 25년이 지난 뒤, 다른 사회학과 교수가 우연히 이 연구 조사를 보게 되었다.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추적 조사하라는 과제를 냈다.
나머지 180명 가운데 176명이 그들은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으로... 교수는 그들을 한 사람씩 만나 직접 물어볼 수 있었다.
이처럼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까?" 이렇게 말했다.
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때의 일입니다. 작은 아이가 1학년이고 큰 아이는 2학년이었는데 어느날, 작은 아이의 선생님이 저를 오라고 불렀습니다.
두 아이가 제가 아는 바로는 양순한 편이었기에 말썽을 부렸을 리는 없을 것같아 저는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학교에 갔습니다. 작은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작은 애가 숙제를 한 번도 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분명히 같이 데리고 앉아 숙제를 시켰는데... 이상해서 그 아이의 책상을 들여다 보았더니 그동안 해온 숙제가 전부 꼬깃꼬깃 구겨진 채로 책상 안에 박혀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이는 그 선생님이 무섭고 싫어서 숙제를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들어보니... 그 백인 할머니 선생님은 동양아이에게 줄 사랑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를 위해 크리스찬 학교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땐 비록 천주교 신자는 아니었지만 저는 먼저 가톨릭 학교를 찾아 보았습니다. 가톨릭 학교는 많지도 않지만, 대부분이 본당 신자의 자녀가 우선권이 있고 빈 자리가 있을 때 입학할 수가 있었기에 하는 수없이 저는 개신교 학교를 찾았습니다.
옮기고 보니... 선생님이 달랐습니다. 우선 교실에 들어서면 포옹으로 아이를 반겨주었고, 하교시에도 한 아이씩 포옹하며 인사하며 보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말로 된 교재용 포스터도 준비하여 교실에 붙여주시고, 한국말로 인사하는 것도 아이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더 열심히 주말 한국학교에서 한국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그 두 선생님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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