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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02 조회수456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5월2일 토요일[(백)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0-69
그때에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요한 6,56). 너무나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듯 적나라한 말씀으로 당신 자신을 ‘신앙의 대상’으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만큼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수군거립니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수군거림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라고 하십니다. 신앙은 양보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조금씩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도 질문하십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베드로는 단호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힙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이 ‘현실과 다르다’고 떠나야 할는지요? 우리는 끊임없이 유혹받고 있습니다. ‘주님 기준’이 아니라 ‘세상 기준’으로 판단하려는 유혹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베드로의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 비판하던 사람들은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은 남았습니다. 그들은 애정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다가가면 말씀은 힘이 되지만, 비판으로 다가가면 말씀 자체가 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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