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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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이수 | 작성일2009-05-13 | 조회수518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쁘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면 안다 "
<마태오복음서 12, 33>
어떤 사람의 행실과 말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라고 짐작합니다
대개는 그 사람의 말에 의해 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만
정작 우리는 말보다도 더 중요한 행실에 대해서는 모두가 눈을 감습니다
자신도 더 나은 것이 없다는 것을 자기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말'을 가지고 그 열매을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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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마태오복음서 15, 11>
입에서 나오는 것을 흔히 말(언어)라고 합니다
말은 마음과 생각과 영혼에서 나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성체가 사람을 더럽히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오히려 그 사람을 더럽히게 합니다
마음과 생각과 영혼은 자신의 입에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실에서 분명히 자라나는 것들입니다
'행동'이라는 열매가 좋고 나쁜 것은
'말'(언변)이라는 입에 달려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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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
<요한복음서 15, 13 - 14>
누구나가 입(말)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자기 목숨까지도 내 놓을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실천(행동)에 이르면 모두가 피해 달아 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말씀의 실행'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세상의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명령(말씀)을 행하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살아있는 행동'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죽은 행동'과 '살아있는 행동'의 차이점은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행하느냐 혹은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복음)을 실행하지 않는
세상의 행동은 '죽은 행동'일 뿐입니다
생명의 말씀이 그 행실 안에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그 행실 안에 없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빵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그 행실 안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안에 그리스도가 없는 몸(나무)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런 '죽은 행동'의 믿음은 '죽은 믿음' 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체는 '살아있습니다'
'살아 있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 있는(잉태) 사람은 마리아 성모님과 같이
그리스도의 복음(말씀)을 행동으로 따르게 되며
하느님의 진리를 마침내 자기 입으로 증언해 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말씀, 성체)를 지나치게 앞서가는 사람은
거짓말 안에 있는 악마를 따르는 것이며
실상 하느님을 모신(위로부터 다시 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친구들은
그리스도께 어떻게 하여야 할까하는 겉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의 성체(열매)를 맺게 할 것입니다
'마리아를 참으로 공경하는 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리아께 어떻게 치장하여야할까 하는 겉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거짓 '신'이 된 모습이 아닌 사람인 성모님의 행실을 배우고 익혀
자신의 행실로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하면서
그리스도의 말씀의 성체(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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