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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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19 조회수1,065 추천수19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5월 19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
 
 
 
  When he comes he will convict the world
in regard to sin and righteousness and condemnation.
(Jn.16.8)
 
 
제1독서 사도행전 16,22-34
복음 요한 16,5-11
 
 
어제는 서울 용산참사 현장에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올해 1월 19일에 일어난 이 사건이 아직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지요. 유가족들의 아픔이 너무나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에는 너무나 무관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론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철저히 침묵을 하고 있기에, 어떤 이들은 이 용산참사가 다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장례로 치러지지 않았으며, 그 어떤 해결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지금 아픔이 너무나 많습니다. 철거민, 노동자, 실향민 등 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있고, 또한 운하 사업과 골프장 건설 등으로 인한 자연의 아픔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러한 아픔들을 보면서 우리가 과연 침묵하고 있어야 할까요? 솔직히 저 역시도 침묵하면서 있었습니다. 참여를 해도 항상 소극적인 참석만 했었을 뿐이었습니다. 나의 아픔이기보다는 남의 아픔이라고만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경인운화 반대를 위한 생명 평화 미사에서 제가 강론을 했는데, 그때 이러한 예화를 이야기 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백발노인이 산모 앞에 나타났지요. 그리고 이 아이를 위해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줄 테니 말하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망설임 없이 이 아이가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그 아이는 어머니의 소망대로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귀하게 자랐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아이가 받는 사랑에 익숙한 나머지 작은 일 하나에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했고, 결국 그의 삶은 점차 비참과 황폐로 변해 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의 백발노인이 다시 나타나서 그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한 그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사랑받기보다는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사랑을 받으며 산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랑을 받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받는 사랑에만 익숙해지면 그 사랑에 익숙하게 되고 결국 그 사랑의 노예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너무나도 받는 것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많이 받아야 내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가져야 인정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이 갖는 것이 정말로 행복한 길일까요? 앞선 이야기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받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입니다.

요즘의 우리들은 과연 행복할까요? 남의 아픔을 외면하면서 받기만을 원할 뿐, 베푸는 데에는 철저히 인색한 우리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가 없습니다.

이제라도 세상의 아픔에 관심을 가지고 다가서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관심이 바로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용산참사 현장에서는 매일 저녁 7시에 미사가 봉헌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5월 20일(수)에는 명동성당 성모동산에서 시국미사가 있으니 이 역시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모르고 지나가는 행복 (‘좋은생각’ 중에서)

"내 삶이 너무 버거워~" 하며 생각이 들 때 오늘하루 무사히 보내 감사하다고~~

"가진 것이 없어~" 라고 생각이 들 때 우리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고~~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라고 생각이들 때 "넌 괜찮은 사람이야. 미래를 꿈꾸고 있잖아~" 라고~~

주머니가 가벼워 움츠려 들 때 길거리 커피자판기 300 원짜리 커피의 그 따뜻함을 느껴 보세요. 300원으로도 따뜻해 질 수 있잖아요.

이렇게 생각하지 못 하는 이유는 당신이 살아 숨쉬는 고마움을 때로 잊어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어 내일을 오늘보다 더 나으리라는 희망을 생각한다면 우리 행복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 하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삶을 늪에 빠뜨리는 무모함은 없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변하여진 당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도 있답니다.

나는 자식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에너지가 되는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에너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빼앗는 말은 부정적인 말이겠죠.

말이 씨가 된다는 말처럼 좋은 말을 하면 그렇게 좋게 되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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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ttle Romance
 Barbra Streisand - 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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