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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01 조회수526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6월 1일 월요일[(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유스티노 성인은 2세기 초에 활동한 순교자다. 그는 신앙생활에 입문한 뒤 당대의 지식인들에게 열정적으로 포교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로마에 철학 학원을 세워 지식인들을 위한 선교에 대비하게 했다. 정통 신앙을 옹호하는 글을 많이 남긴 유스티노 성인은 로마 신전에 제물을 바치라는 집정관의 명령을 거부하다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복음>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12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2 포도 철이 되자 그는 소작인들에게 종 하나를 보내어, 소작인들에게서 포도밭 소출의 얼마를 받아 오라고 하였다. 3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를 붙잡아 매질하고서는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4 주인이 그들에게 다시 다른 종을 보냈지만, 그들은 그 종의 머리를 쳐서 상처를 입히고 모욕하였다. 5 그리고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냈더니 그 종을 죽여 버렸다. 그 뒤에 또 많은 종을 보냈지만 더러는 매질하고 더러는 죽여 버렸다.
6 이제 주인에게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아들만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7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8 그를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9 그러니 포도밭 주인은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돌아와 그 소작인들을 없애 버리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줄 것이다.
10 너희는 이 성경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11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12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두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워 그분을 그대로 두고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의 소작인은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주인의 간섭이 뜸하다고 포도밭을 삼키려 듭니다. 급기야는 주인이 보낸 사람을 해치고 나중에는 주인의 아들까지 살해하였습니다. 누구나 ‘소작인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받기만 하고 베풀려 하지 않습니다. 기회가 와도 얼렁뚱땅 넘어가려 합니다.
욕심 때문입니다. 작은 것에 취해 ‘큰 것’을 모른 척하는 욕심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도 영혼이 알고 운명이 알고 수호천사가 압니다. 그러므로 받기만 하고 ‘내놓지 않으면’ 스스로 앞날을 어둡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의 ‘내적 에너지’를 약화시키는 것이지요.
‘받은 것’을 당연하게 여길수록 ‘이끄심’은 멀어집니다. 얼마나 많은 축복을 받고 있는지요? 수많은 사건들이 그분의 도우심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은혜로운 ‘인연’들이 그분의 개입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복음에 나오는 ‘포도밭’과 꼭 같습니다. 풍요로운 포도밭을 주셨듯이 풍요로운 인생을 맡기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더 많은 축복을 원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받은 것이 ‘적다고’ 불평합니다. 복음의 소작인과 같은 모습입니다. 복음의 소작인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타인과 비교하면’ 늘 적게 받은 것이 됩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감사의 눈길로 바라보면 ‘아버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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