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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02 조회수577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6월 2일 화요일[(녹) 연중 제9주간 화요일] 
성 마르첼리노와 성 베드로 순교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17
그때에 13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14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16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로마 시대의 화폐는 왕권의 상징이었습니다. 새로운 황제는 화폐에다 얼굴을 새기고 좋은 말을 삽입하게 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숭배하게 한 것이지요. 어떤 황제는 자신을 ‘신’이라고 선전하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화폐의 초상과 글자가 누구 것인지 물으십니다.
“황제의 것입니다.” 질문자들은 서슴없이 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도 즉시 답하십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복음의 핵심이 되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것’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 황제의 것도 주님께서 주셨기에 존재합니다. 그러니 인정하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마음의 주인은 언제라도 ‘주님’이신 까닭입니다.
황제의 것은 세상의 것을 상징합니다. 쉽게 눈에 띄고 화려하게 보입니다. 그러기에 수많은 사람이 달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것’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의 것’과는 포장이 다릅니다. 세상일에 기쁨과 적극성으로 다가간다면 ‘교회 일’에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주님의 일’에 충실하면 ‘세상일’에도 충실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어떤 기운도 넘볼 수 없는 ‘하늘의 에너지’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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