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꿈 그리고 체험. -송봉모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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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9-06-14 | 조회수626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꿈 그리고 체험!
우리가 요셉의 생애를 읽을 때 하느님이 단 한 번도 요셉 앞에 가시적으로 나타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꿈에서 하느님도 보고, 목소리도 듣고, 씨름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요셉은 전혀 그러한 체험이 없었다.
아버지 야곱은 인생의 전환점이나 위기의 순간에 늘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했지만,
요셉은 낯선 타지에서 노예 살이 할 때도, 강간미수 혐의로 내일의 운명을 알 수 없는 죄수가 되었을 때에도, 하느님의 계시는 없었다.
하지만 요셉은 하느님이 언제나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열일곱에 꾸었던 두 번의 꿈과 그 꿈을 보여주신 하느님의 돌보심을 절대적으로 믿었고,
자신의 힘든 인생을 비참하게만 보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롭다.
요셉이 자신의 위대한 꿈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 전혀 몰랐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완성될지 전혀 모른다.
다만 분명한 것이 있다면 우리도 요셉처럼 하느님이 늘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써 비참한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의 돌보심을 믿으면서 어떤 역경과 시련 가운데서도 우리의 꿈을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 모 신부. 오늘의 묵상과 기도:
우리는 참으로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길을 걸어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통해서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고통이 도시리고 있었을 때마다, 당신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찌되었을 까!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시편23,1-4)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는 당신의 이름으로 일어납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주신 힘으로 몸을 일으킵니다.
이날을 강복하소서!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복의 샘이 될 수 있도록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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