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셉이 실망하다. -송 봉모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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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9-06-22 | 조회수618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요셉이 실망하다.
요셉의 해몽대로 연회를 책임진 시종장은 3일 후 복직이 되어 감옥에서 나간다.(40,20)
요셉은 시종장에게 두 번이나 자기를 기억해달라고 간절히 청하였고 시종장은 그러겠노라고 약속하였다.
그러니 요셉이 시종장이 나간 뒤 부푼 기대를 안고 언제나 나를 부르려나하고 기다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시종장에게서는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가 감옥을 나 간지 2년 동안 요셉은 여전히 감옥에 있었던 것이다.
요셉에게 그 세월은 무척 힘든 세월이었으리라, 곧 풀려날 것이라는 기대가 너무 컸기에 절망감도 그만큼 깊었을 것이다.
더 이상의 희망도 미래도 없는 것이다. 창세기를 읽었다면 왜 요셉이 2년을 더 감옥에 있어야 했는지 알 것이다.
이집트의 황제 파라오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요셉이 이집트 황제를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하느님의 섭리가 작용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이러한 당신의 계획을 요셉에게 한마디만이라도 해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천하를 호령하는 이집트 총리가 되기 위해서 2년을 더 기다리는 것이라고 언질을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 오늘의 묵상과 기도:
언뜻 보면 요셉은 인생에서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고 늘 버림만 받는 것 같다.
왜 비극적인 일들이 그토록 계속 일어나는지 아무리 질문을 던져도 시원스런 대답을 얻을 수 없다.
만일 요셉이 상처만 들여다보며 힘들게 사는 사람이었다면 그는 원한과 적개심으로 괴로워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는 한 순간의 노력으로 자유의 몸이 되고 싶어 했지만 수포로 돌아가자, ‘즉시 운명에 순종한다.’
절망과 낙심으로 살아가기보다는 하느님 안에서 자기 존재 의미를 찾으며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요셉의 덕이다.
우리에게 상처와 위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은총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믿어야한다.
승리를 얻는 다는 것은 선택의 자유를 훈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통이 비록 우리를 아프게 할지라도 우리는 그 고통의 빛깔을 선택할 권리를 갖는다.
상처와 고통을 믿음으로 대면함으로써 삶을 풍요롭고 아름다운 빛깔로 배합하고,
또 그렇게 삶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송 봉모 신부-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의 하루는 참으로 귀중한 하루입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생활이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중요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도,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며’ 주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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