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아가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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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이수 | 작성일2009-07-01 | 조회수528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목요일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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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사랑으로 고통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구원의 사명을 띠고 보내심을 받은 하느님의 아드님은 인간의 역사 안에서 전개되고 있는 악을 바로 그 뿌리에서부터 쳐부수셔야 하셨던 것입니다. 이 악의 뿌리들은 죄와 죽음이라는 땅 속에 뻗쳐있었습니다.
죄와 죽음은 영생을 상실하는 장본입니다. 외아들의 사명은 죄와 죽음의 정복에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인간의 고통을 구체적인 죄들의 결과로 판단하는데에는 크게 조심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고통을 인간 역사에서 개인적 행동과 사회적 과정의 죄스런 배경에서 분리시켜 놓을 수도 없습니다.
인간 고통의 근저에는 죄와의 복합적인 연루관계가 있다는 비판 기준을 배격할 수 없다는 것도 진실인 것입니다.
죄가 태초 이래로 현세의 역사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비할데 없이 드높은 사랑을 통하여 아드님을 "주심"으로써 이분께서 바로 인간의 악의 뿌리 자체를 쳐부시고 인간의 고통의 세계 일체에 구원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 고통의 세계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셨습니다.
그분의 활동은 일차적으로 고통 속에서 도움을 찾고 있는 사람들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육신의 고통이든, 영혼의 고통이든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모든 고통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리스도께서는 가르침을 주셨는데 8가지 행복의 선언입니다. 현세생활에서 갖가지 고통으로 시련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 고통을 바로 당신 자신에게 받아들임으로써
인간 고통의 세계에 다가오심을 이루셨습니다.
그분은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멸시, 오해를 받는 일을 겪으셨을 뿐아니라 점점 더 소외를 당하고 적의에 둘러싸이게 되셨으며 자기를 죽이려고 계획하는 음모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셨으며 죽음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이 고통을 수단으로 하여 그분은 인간이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인류 역사와 인간 영혼에 뻗어 내려 있는 악의 뿌리를 쳐부수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고통의 구원하는 능력을 의식하면서 당신 자신의 고통을 향하여 나아가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고 고난의 잔을 마시며 아버지께서 인간을 사랑하신 이 사랑 안에서 아버지께 일치되어 계셨습니다.
바로 그 때문에
'그리스도의 구원적 고통' 속에서 죄들이 불식되고 죽음이 제거됩니다.
<요한바오로 2세 교황 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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