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셉이 하느님의 섭리를 깨닫다. -송 봉모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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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9-07-02 | 조회수858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요셉이 하느님의 섭리를 깨닫다.
요셉이 형들을 용서했음을 알려준다.
요셉이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형들이 자기들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실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 아니다.
요셉의 기구한 인생에 숨겨진 하느님의 섭리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요셉은 자신을 이집트로 보낸 것이 형들이 아니라 하느님이시라고 네 번이나 고백한다.
“나에게 못할 짓을 꾸민 것은 틀림없이 형들이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도리어 그것을 좋게 꾸미시어 오늘 날 이렇게 뭇 백성을 살리시지 않았습니까?”(창세50,20)
요셉이 네 번에 걸쳐 섭리에 대해 발언한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 한다면,
“형님들이 저를 노예로 팔아넘긴 것은 제 개인은 물론이요, 우리 가족과 민족을 위해서 행운이었습니다.”라는 말이다.
요셉의 용서는 하느님 섭리에 대한 인식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이다. -신앙의 인가 요셉- 송 봉모 신부. 오늘의 묵상과 기도.
하느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면 그 아무리 용서하지 못할 용서라도 가볍게 용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용서의 첫째 조건은 하느님의 섭리를 깨닫는 것입니다.
-죄를 기억하지 않으심- “보소서, 저의 쓰디쓴 쓰라림은 행복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신께서는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게 제 목숨을 지켜 주셨습니다.”(이사38,17)
-자신도 용서를 받기 위해- “남을 심판하지 마라. 남을 단죄하지 마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루카6,37)
-하느님께서 용서해 주셨으므로-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 하십시오.”(에페4,32)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상처를 주고받는 것은 자기의 혈육이나, 가장 가까웠던 부부지간이나, 더 없이 친근했던 친구지간에 벌어진 주고받는 말이나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을 살면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주님의 자비와 축복으로’ 저의 죄를 통회하여 용기 있게 나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와 화해로서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는 하루가 되게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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