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섭리? -송 봉모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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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9-07-03 | 조회수781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하느님의 섭리 ?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있을 때는,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기가 어렵지만 그것을 깨닫게 되면 용서가 쉬워진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삶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섭리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신앙인들의 영적 깨달음이 서서히 이루어지듯이 섭리에 대한 요셉의 인식도 서서히 형성되었을 것이다.
자신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하느님의 섭리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신앙인들이 그렇듯이 요셉도, “왜, 어째서?”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했을 것이다.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그에게 그토록 엄청난 일들이 왜 계속해서 벌어져야 하는지 울부짖었을 것이다.
하지만 노예사리와 감옥사리를 하면서 요셉은 결코 평범하지 않는 하느님의 돌보심을 체험했을 것이고,
특히 이집트 재상이 되기까지 하느님의 놀라운 안배를 체험하면서, ‘아, 하느님이 나를 이런 식으로 인도 하였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을 것이다. -신앙인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 오늘의 묵상과 기도.
-하느님의 섭리를 인간은 알 수 없음-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시작에서 종말까지 하시는 일을 인간은 깨닫지 못한다.”(코헬3,11)
-섭리의 목적은 선을 이루기 위해- “형님들은 나에게 악을 꾸몄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그것은 큰 백성을 살리시는 것이었습니다.” (창세50,20) 내 인생을 돌이켜 볼 때, 74년 12월이 들어섰을 당시 급작스러운 환율 변동으로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 사건에 휘말려,
평상시의 업무를 처리하였으나 그 책임을 지고 직장을 떠나게 된 사건을 돌이켜보게 되었고,
오늘을 살게 하신 하느님의 섭리였음을 깨닫고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었던 일이었으며 내 생애에 이런 엄청난 사건을 주셨기에 하느님을 더욱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게 된 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은총이었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35년 전 그날이 있었기에 오늘에 와서 하느님을 더욱 마음에 담고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섭리임으로 믿고 깨닫게 하시어’ 순명하고 잘 참아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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