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마리아를 발견해야만 한다 (5)
성령께서는 마리아를 당신 배필로 삼으시고
마리아 안에서, 마리아에 의해서, 마리아로부터 강생하신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탄생하도록 하셨습니다.
따라서 성령께서는 결코 마리아를 거절하시는 일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지금도 마리아 안에서,
마리아에 의해서, 신비스럽고도 진실한 방법으로
모든 선택된 이들을 계속 낳으십니다.
마리아는 우리 영혼들을 기르시고 하느님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영혼들에 대한 특별한 임무와 능력을 받으셨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선택된 이들이
이 세상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마리아의 태중에 숨겨져 있는 것과 같아서
거룩하신 어머니께서 영원한 생명에로
다시 태어나게 하실 때까지는
진실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아기들이 자기 어머니로부터
모든 영양분을 끌어내듯이,
선택된 이들은 마리아로부터 그들의 영적인 힘과 행복을
끌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마리아에게
"나의 딸아, 네 거처를 야곱 지파에 정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야곱으로 예표된 선택된 이들 안에
거처를 정하라는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천주 성자께서도 마리아에게
"나의 사랑하올 어머니시여,
당신의 유산은 이스라엘 안에 있습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그것은 선택된 이들 안에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천주 성령께서도 마리아에게
"나의 충실한 베필이여,
나의 선택된 이들 안에 뿌리를 두어라"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선택된 이들은 누구나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 영혼 안에 거처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영혼은 마리아께
자기 안에 깊은 겸손과 열절한 애덕과,
다른 모든 덕행의 뿌리를 내리도록
자신을 내맡겨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