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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멍에와 짐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16 조회수473 추천수4 반대(0) 신고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 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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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성사로 거듭났다는 기쁨도 잠시, 저희는 세상의 고단함 가운데 삽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고, 수 많은 유혹에 노출된 세상에서 삽니다.
크고 작은 문제로 이웃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용서를 하고 용서를 받으며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리기도 하지만,
수시로 새로운 갈등에 봉착하게 됩니다.
 
이 세상을 위하여 더 가치있는 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 남들에게 소중한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도 있고,
일을 통하여 받는 대가로 더욱 안락한 생활을 얻고 싶다는 욕구도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는 저희는
어느 순간 힘과 용기를 가지고 저희 앞에 놓인 어려움에 도전하지만,
또, 쉽게 지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멍에가 편하고 짐은 가볍다고 말씀하십니다.
저희는 예수께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 지고 돌아가셨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그 짐이 가볍다니요.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우라는 말씀은
"누구든지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라(마태 16,24)"는 말씀의 다른 표현은 아니신지요. 
 
주위를 둘러보면 참 편안하게 사는 것 같은 분들도 많아 보이지만,
어제는  '모든 사람이 힘들지만 견디고 있다.' 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는 힘든 일을 해 내었을 때 더 큰 기쁨을 맛보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그런 성취감 - 그런 비전이 있기 때문에 오늘 힘들더라도 기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주님께서도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시는 동안 여러 힘든 순간들을 보내셨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피 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신 순간도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십자가에 매달리시어 하느님 아버지께 절규하셨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도 압니다.
 
주님께서 지신 멍에와 짐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
사실은 저희의 멍에와 짐이 가벼운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저희가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아시고 오늘도 복음을 통하여 저희를 주님앞으로 불러 주십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어린 양이기 때문일 줄 압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이기 때문일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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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주님,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어려움을 주님께서 알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주님, 저희를 지혜롭게 하시어
저희가 내려놓을 짐이라면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짐이라면 기쁘게 짊어지게 하소서.
도움이신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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