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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느님의 섭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2 조회수519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느님의 섭리


“만일 좋은 세계의 창조자이신 전능하신 하버지 하느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계시다면,

어째서 악惡이 존재하는가? ”

 
“하느님께서는 왜 악이 존재할 수 없는

완전한 세계를 창조하지 않으셨는가?”

 

 이 질문은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 어떤 대답도 여기서는 그 수수께끼를 풀 수가 없다.
우리가 하느님을 뵈올 때,

그때 비로소 우리는 그것을 남김없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의 지식은 단편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성인들의 증언은 명백하다.

즉 하느님의 섭리 없이는,

 우리에게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섭리의 힘과 그 선을 한없이

신뢰하면서 살았고 또한 그것을 가르쳤다.
그들은 산상설교山上說敎를 글자 그대로 받아들였다.

“여러분은 무엇을 먹을까, 혹은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마시오.
여러분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자기를 맡기는 자세는,

 예수님의 복음선포에 있어서 그 ‘핵심’이 된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즉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우리가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찾는다면,

‘다른 모든 것’은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예수께서는 약속해 주셨다(마태 6,33 참조).

우리가 신뢰해야할 ‘섭리攝理’란 무엇인가?

섭리란 하느님께서 당신 창조물을 그 완성에로 이끄시는 배려를 말한다.
마치 건축가가 집을 짓고 난 후에 그 집과 아무런 관계가 없듯이,
하느님께서 만일 당신 작품을 그대로 버려두신다면

그분은 창조자가 아니실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물에게 그 시작을 주시고 그들을 무無로부터
존재에로 불러내실 뿐 아니라,

그들을 보존하고 그 목적에로 이끄시는 그러한 창조자이시다.
모든 피조물은 비록 그들이 스스로 하느님을 떠난다 할지라도,

전적으로 하느님의 손안에 놓여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섭리는 직접적이다.

그분은 가장 작은 것들,

심지어 참새들과 머리카락의 수조차도 헤아리고 계신다(마태 10,29-30).
그리고 우리 이성과 이지도 하느님의 손안에 놓여 있다.
그분은 당신 피조물이 활동하게 하신다.

 
하느님의 섭리는 그분이 주신 것을 우리가 잘 이용하도록 해 주신다.
우리는 그분의 섭리에 협력할 수 있다.
우리는 선한 행위를 통해서 그것을 해낸다.

악행까지도 하느님의 섭리로부터 벗어나 있지 않다고 하는 사실은,
분명히 하나의 불가사의한 일이다.
하느님만이 아시는 길을 통해서,

그분은 죄악까지도 허용하시지만
결국 선을 이끌어 내신다(창세 45,8;50,20).

인류의 가장 큰 죄악은 인간이 하느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엄청난 악행으로부터,

선을 그것도 가장 큰 선을 이끌어 내셨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는 당신을 경배하나이다.
당신은 당신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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