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4 조회수583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7월 24일 금요일[(녹) 연중 제 16주간 금요일]
 
성 사르벨리오 마클루프 사제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씨는 말씀입니다. 하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끊는 일이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때로는 가야 할 장소이고 ‘해야 할 의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혹도 많습니다. 힘이 부치면 즉시 ‘태클’을 걸어오는 유혹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이 결심하고도 무너졌는지요?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그러므로 깨달음을 청해야 합니다. 왜 이런 결심을 주시는지 돌이켜봐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 끊을 생각을 불어넣어 주신 것인지 모릅니다. 나쁜 습관을 고치라고 욕심을 조절하게 이끄신 것인지 모릅니다. 이유를 생각하지 않으면 ‘좋은 느낌’도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이제는 말씀이 뿌리내리도록 해야겠습니다.
유혹은 늘 도전합니다. 스승님을 유혹한 사탄입니다. 사십 일을 단식하신 그분께 사탄은 말했습니다. “당신이 이런다고 누가 알아줍니까? 천상 능력을 가진 당신이 이렇게 애쓴다고 누가 인정해 주겠습니까?” 유혹의 본질은 이렇듯 ‘누가 알아주나요?’에 있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넘어서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을 건너뛰어야 합니다. 좋은 땅은 그런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레 다가오는 ‘결과’입니다. 유혹을 겸손하게 물리쳤기에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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