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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4 조회수543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그리스도의 수난에 힘입지 않은 사람은 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초대 교회의 공의회는

우리 신앙의 핵심을 규정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연히 돌아가신 것이 아니다.
그분의 죽음은 비극적인 사건이나, 뜻밖의 불행이 아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뜻을 정하시고 미리 알고 계신 대로”

죽임을 당하셨다.


무지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처형할 행위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당신 구원계획을 이루셨다.

그 때문에 그 행위를 허락하셨다.

이것이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도록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근거다.
예수께서는 “우리 인간을 위해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인간이 되셨다”고 우리는

니체노-콘스탄티노플 신경에서 고백한다.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위해 살려고 오신 것은 아니다.
그분은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려고’

(마르 10,45)인간이 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전 생애는 그분의 삶의 유일하고

위대한 목표인 인류 구원에 바쳐졌다.

그분의 간절한 열망은 ‘내가 받아야 할
세례’(루가 12,50)이며, 그것은 세상의 화해를 위한

그분의 생명의 희생이다.

성부의 사랑을 실현하는 것 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러한

열망에 다른 목적이 없었다.

“내가 말하는 사랑은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제물로 삼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1요한 4,10).

화해, 구원, 죄, 몸값 등 이 모든『성서』의 표현들은

 신앙의 위대한 신비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스도는『성서』에 기록된 대로 우리 죄 때문에 죽으셨다”
(1고린 15,3).

예수께서는 수난 전날 저녁에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이 신비를 제자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라고 말씀하셨고,

 그리고 잔을 들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내 피로 맺는 새로운 계약의 잔이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이 피를 흘리는 것이다”

(루가 22,19-20)라고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왜 당신이 자유로이 당신의 생명을 바치시는지를

제자들에게 보여주셨다.
그분은 더 많은 것을 행하셨다.
빵과 포도주는 그분의 살과 피가 되었고,

십자가상의 죽음을 통하여
행하신 것이 만찬의 장소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든 미사성제에서 재현된다.
그분은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희생의 제물이었다.
그리고 사랑에 의해서 이루어진 희생이 모든 것을 완성시켰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
(요한 15,13). 단지 이 사랑만이 진정으로 화해시킨다.
예수께서는 사랑이 없는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끝없는 사랑으로 속죄하셨다.
다시 말해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 죄를 보상하셨다.

 십자가는 사랑에 의한 승리의 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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