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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6 조회수41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7월 26일 일요일[(녹) 연중 제17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15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2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3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4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5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7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8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빵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믿습니다. 예수님께 그런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분께서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고 불치병을 낫게 하셨으며 죽은 사람을 살리셨습니다. 빵 몇 개로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군중은 며칠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목마름’을 해결했습니다. 영혼은 풍요로웠지만 육신은 배고팠습니다. 군중의 동요를 스승님께서 먼저 알아채십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엄청난 돈이 들 겁니다.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스승님께서는 기적을 생각하셨고 제자들은 돈을 걱정했습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빵 다섯 개’는 배고픈 어른 ‘혼자 먹어도’ 시원찮은 음식입니다. 그런데 오천 명 이상을 먹게 하셨습니다. 보잘것없는 간식이 기적의 음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요? 예수님의 손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그냥 지니고 있었다면 한 사람의 음식으로 끝났지만 ‘예수님의 손’을 거쳤기에 기적의 에너지로 바뀐 것입니다.
어찌 음식뿐이겠습니까? 우리가 겪는 온갖 ‘희로애락’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여기며 받아들인다면 ‘기적의 에너지’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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