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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 27일 야곱의 우물- 마태13,31-35 묵상/ 하늘나라는... ?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7 조회수456 추천수5 반대(0) 신고
하늘나라는…?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 “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 “ 하늘나라는 누룩과 같다 .” 하늘나라는 … 와( 과 )같다 . 예수님께 하늘나라와 같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 예수님의 존재 자체가 하늘사람이시기에 가는 곳마다 , 만나는 사람마다 , 일어나는 일마다 그 안에서 하늘나라를 만나고 하늘나라를 경험하는 것이다 . 따라서 누구를 만나든지 그들의 눈에 맞추어 , 그들의 언어로 하늘나라를 알려주신다 . 참으로 깨어 있는 분.

내게 있어서 하늘나라는 무엇과 같은가? 가만히 눈을 감고 고요하게 있으니 이가 다 빠지고, 흰머리에 주름투성이인 어머니가 떠오른다. 내게 있어서 하늘나라는 어머니와 같다. 여든넷의 나이로 눈이 어두워지고, 다리에 힘이 빠져서 아주 천천히 걸으시지만 그 안에 흐르는 사랑은 한이 없으시다. 십남매를 낳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사랑,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그저 사랑으로 있으시니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태어나고 또 살아간다. 사랑으로 있는 어머니한테서 나는 하늘나라를 본다.

우리가 하늘사람으로 깨어 있다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 안에서 하늘나라를 만날 수 있다. 더욱이 고통과 아픔, 죽음에 이르는 그 길에서 하늘나라를 만날 수 있다. 주님, 늘 하늘나라를 살게 하소서. 아멘
박후임 목사(농부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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