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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후를 걱정하지 마라! -스즈키 히데코 수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30 조회수685 추천수6 반대(0) 신고
사후(死後)를 걱정하지 마라!

과학시대인 20세기는
인간의 생명에 역점을 둔 의학을
비롯하여 모든 과학이 인류의 ‘삶’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풍요로운 식 생활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이루어지고 의학도
경이적으로 발달했습니다.

즐거운 삶을 추구하고 의학의 발달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되어 삶에 대한
집착도 커졌습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살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죽음을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대에 임사체험자가 증가하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사후(死後)를 걱정하지 말라’는
계시가 아닐까요?

죽으면 멋진 곳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편이 행복한 인생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죽음에 대한 불안으로 지금 주어진
시간과 생명을 오염시키는 것은 아까운 일입니다.

임사체험은 현대인에게
‘삶에 집착하거나 죽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하여 번민하면 막연한 불안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것이 발전하여 빈곤, 병,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집니다.

지금의 행복조차도 느끼지 못하고,
지금 해야 할 일에도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반면에 죽음을 두려워한 나머지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현실을 무시하려고
한다면, 눈앞의 쾌락만을 추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영혼은 영원히 사는 것이고
죽음에 의해 아무 것도 끝나지 않고,

아무 것도
방해받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다면,
지금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눈앞의 쾌락만 찾지 않고
사랑과 진리를 위해 착실한 자세로 살아가게
됩니다.

        “떠나가는 사람이 가르쳐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수녀 지음.
오늘의 묵상: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슬픔에 위로를’,
‘그리움에 새로운 만남의 희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 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시편23,1-4)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살아 있는 모든이들이
오늘의 삶에 주님께 찬미와 감사드리며,

오늘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금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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