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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30 조회수1,126 추천수16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7월 30일 연중 제 17주간 목요일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net thrown into the sea,
which collects fish of every kind.
When it is full they haul it ashore
and sit down to put what is good into buckets.
What is bad they throw away.
(Mt.13.47-48)
 
 
 
닭집 주인의 어리석음
(주는 것이 많아 행복한 세상 중에서)
 
어느 닭집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이 날은 운이 좋은 날이었던지 닭을 사가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대요. 그래서 닭집 주인은 신나게 닭을 팔았지요. 저녁이 되기 전에 벌써 딱 한 마리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바로 그 순간 어떤 아주머니께서 들어오셔서 닭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주인은 " 물론 있지요. 닭집에 닭이 없다면 말이 되겠습니까?" 하면서 마지막 남은 닭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망설이는 것이예요. 이 주인은 말했지요.
"왜요? 맘에 들지 않으세요?"
"닭이 좀 작은 것 같아요. 혹시 이 닭의 무게를 재 볼수 있나요?"
주인은 저울에 닭을 올려 놓았습니다 그 닭의 무게는 3Kg이었지요 그러자 그 아주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너무 작네요. 혹시 더 큰 닭이 있나요?"
닭집 주인은 한마리밖에 없습니다 . 라고 말하기라 뭐했지요. 또한 남은 닭을 얼른 팔고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약간의 꾀를 내었지요. 주인은 처음에 보여준 닭을 집어 넣고 새로운 닭을 꺼내는 척하면서 처음에 보여준 닭을 다시 꺼냈습니다. 그리고 저울에 올려 놓으면서 그 아주머니 몰래 손가락으로 저울을 살짝 눌렀지요. 그러자 그 닭의 무게는 3.9Kg이 되었습니다. 이 저울의 눈금을 보여 부며 주인은 말했습니다.
"자 ~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그러자 그 아주머니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아~~ 좋아요. 그러면 처음에 보여준 닭과 이 닭, 두마리 다 주세요."
 
이 닭집 주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커다란 곤경에 빠졌겠지요. 만약 이 사람이 욕심을 버리고 그냥 일찍 들어갔다면, 또한 솔직하게 한 마리밖에 없다고 말했더라면, 혹시 더 장사가 잘 될것 같아 다른 곳에서 닭을 사 놓았더라면, 이런 곤경에 빠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욕심 때문에, 솔직하지 못했기 때문에, 또한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람은 어땋게 할수 없는 곤경에 빠진 것이지요.
 
이 글을 보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욕심을 부리며 살고 있는 나를, 솔직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나를, 준비 없이 살고 있는 나를 바라 봅니다. 바로 이런 나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러분들도 이 닭집 주인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오늘의 지령

 
당신의 가장 소중한 재산은 누구도 빼았아 갈수 없습니다. 그 소중한 재산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어 봅시다.
 
 
 
 
 
 영화 ,「 마더 테레사 」보기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중에서)
 
갑곶 성지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강화에는 극장이 없거든요. 따라서 문화 생활을 위해 영화 한편을 보려 해도 김포까지 나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사시는 분들을 위해서, 또한 이 곳에 오시는 순례객들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지난주부터 영화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상영했었던 영화는 ...마더 테레사...였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 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였던 마더 테레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였지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테레사 수녀님꼐서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대로 실천하는 실천가적인 삶을 사셨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타협에도 절대 굽히지 않고 하는님의 뜻을 이 세상에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셨지요.
 또한 어떤 어려음이 있어도 늘 기도로써 그 해결을 찾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시지요.
"나는 주님 안의 몽당 연필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를 쓰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1997년 9월 5일 캘커타에서 87세를 일기로 선종하기 전까지 평생을 빈자들을 위해 헌신한 테레사  수녀님께서는 임종을 앞둔 순간에도 "가난한 이들과 똑같이 대해 달라"며 값비싼 치료를 거부하셨다고 하지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러한 마더 테레사의 말씀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것이라고 비난받을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사랑에 대해서 그토록 많은 말을 했으면서도 불구하고 내가 얼마나 그 사랑을 실천했었는가하는 반성을 해 봅니다.부끄러울 뿐이었습니다. 입으로만 실천하는 사랑, 그 사랑이 얼마나 공허한 말로만 머물렀을까요?
테레사 수녀님은 이러한 사랑을 평생 실천했으며 현재라는 복잡한 세상에 살면서 이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사랑하라."
 
 
 
오늘의 할일

 
웃음을 나누세요. 마음이 부자가 됩니다.
 
 
 
 
 
 Lex Yuex Fermes - Andre Ga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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