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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번 뿐인 삶, 어떻게 살것인가? Ⅷ (우정)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30 조회수999 추천수2 반대(0) 신고

 

한 번 뿐인 삶, 어떻게 살것인가? Ⅷ (우정)


우정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영원한 삶 속에서 우리는 영원한 친구들을

사귀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정이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그런데 우정은 단련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를 초조하고, 슬프고, 성가시게 하는 실수나

 결점이 없는 친구를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우리는 친구의 마음에서

우리의 이상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필연적으로 우리의 기대에 못미치게 됩니다.

비록 우리가 그 사실을 잘 안다고 해서

우정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친구 한 사람을 사귄다면 삶이 줄 수 있는

 가장 달콤한 선물을 가지는 일이 됩니다.
즉 누군가의 친구가 된다는 것은 매일매일

엄숙하고 부드러운 영혼의 교육을 받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친구는 우리에게 삶에 대한 믿음을 줍니다.
친구는 우리가 발전해가도록 만듭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무시하고 잊어버렸을 때에도

 친구는 우리를 기억해 줍니다.
친구는 우리의 건강과 일,

목표와 계획에 대해 애정이 담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가 우리를 칭찬해도 우리는 무안하지 않습니다.

 친구가 우리를 꾸짖어도 화나지 않습니다.
친구가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영혼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넓고, 너그럽고, 확고하며, 사랑이 담긴 영혼 말입니다.
누군가는 더 많이 용서하고, 더 많이 잊고, 더 많이 참아야만 합니다.
그것이 친구가 되기 위한 혹은 친구를 가지기 위한 대가입니다.
모성애를 제외하고는 이만큼의 대가가 필요한 일은 우리의 삶에서 없습니다.
그것은 시간뿐 아니라 애정, 힘, 인내 그리고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때때로 친구들을 위해서 목숨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자기 헌신과 희생 없이는 진정한 우정도 없습니다.

사귐에 있어서 신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단 친구를 사귀었다면 삶과 죽음,

오해와 소원함, 의심이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
평정한 마음을 방해받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정을 위해 인내하고 온화하며 침착해야 합니다.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방법도 많이 있으므로

 친구의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미리 배려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친구들에게 진실해야 하며,
그들도 우리에게 진실하며 앞으로도 늘 그럴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진실한 사랑은 결코 성가시게 만들지 않고 굳센 믿음을 보입니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진정한 친구는

결코 나에게서 달아나지 않으며,
그것을 시도하거나 원하지도 않을 거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현재에서나 영원에서나 구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겪어가는 단 한 번의 삶에서,

 세속적 그리고 영적인 모든 것을
다른 영혼과 공유하며 소통한다는 것은

매우 위대하고도 엄숙한 일입니다.
당신의 즐거움은 결국 나의 즐거움이고,

당신의 슬픔은 나의 슬픔이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당신은 여전히

내 곁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신이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는 황혼녘이나

어둠속에서도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비록 육지와 바다가 우리를 갈라놓더라도,

 당신은 내 옆에서 걸으며 나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여전히 나는 당신의 손길을 느낄 수 있으며

 당신과 공감할 수 있어 기쁨에 빠집니다.

당신의 편지는 나를 강하고 기쁘게 만듭니다.
나는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느 것도

감출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에게만 내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신과 있을 때 나는 비로소 웃음을 짓습니다.


오직 당신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당신에게만 이렇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보시오, 내가 여기에 있소.

있는 그대로의 인간 모습으로.
다른 이들은 나의 일부만 알고 있지만,

 당신만은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소."

영원한 삶에서 우리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될 겁니다.
나는 그럴 거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빛나고 완벽하고 영광스러운 친구들이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온 여타 인간의 영혼보다
우리에게 더욱 가깝고 친근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


이들 친구도 우리 자신과 마찬가지로
삶속에서 고군분투하고 갈망하며 고통도 느끼는 유한한 인간 존재입니다.
또한 이들은 속세에서 우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고,

 산과 광야와 바다에 맞서 우리를 돌보아주며,
때로는 말다툼을 해도 다시 키스를 하며 화해를 하는,

심지어 죽는 순간까지 따뜻하게
우리를 사랑하고 충정을 다하는 친구이지만,

과연 영원토록 함께 할 수 있을까요?

만남과 이별, 악수와 작별, 친근한 사랑과 슬픔의 눈물 등

세상에는 수만 가지의 우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세계에서는 어떤 슬픔이나

한숨의 소리도 없을 것이고,
이별 또한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Ann Robertson Brown indsay(1864~1948) 웨슬리대학 졸업,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 수여
1893년에 쓰여진「What is worth while?」

은 1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The Victory of Our Faith」,

「Giving What We Have」.「The Warrior」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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