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후의 멋진 체험.
죽어가는 사람을 돌보기위해서는
죽음의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인간을
크게 성장시키는 귀중한 과정이고,
인생 최후의 멋진 체험이라고 믿는 다면,
죽어가는 이에게
마땅히 존경의 마음을 품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람은 지금 인생의 최후의 큰 일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사람을 돌보는 것에 보람과 감사를
느껴야 할 것입니다.
가엾은 환자 취급을 하는 것과
훌륭하고 의미있는 일을 성취하려는
사람으로 경의를 보내는 것은,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향하는 에너지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 보호자가 사후 세계를 믿거나 예감하고
있다면,
죽어가는 사람을 더 잘 돌볼 수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은 몇번이고 '저 세상'을 봅니다.
꿈 속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이 마중을 오셨다든가,
황홀한 장소에서 놀았다든가, 빛에 감싸여 지복의
시간을 체험했다든가,하는 '저 세상'을 체험하거나
예감하는 꿈을 꿉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는 그런 꿈이 기쁜일이며
친밀한 사람과 꿈 얘기를 나누면서 기쁨을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죽음까지의 짧은 시간은 두려움과 불안과는
관계없는, 매우 귀중하고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남기게 될 여러가지를 냉정하고
확실하게 마무리 하는 충실한 시간이 됩니다.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수녀
오늘의 묵상:
우리가 영원한 세상,
바로 천국이 있다고 믿는다면,
죽음을 맞이 하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은 모두 그 황홀한 순간을
거룩하게 보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또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이들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하고 하늘에서 울려오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그들은 고생 끝에 이제 안식을 누릴 것이다.
그들이 한 일이 그들을 따라가기 때문이다."(묵시14,13)
우리가 살아있을 때 성경의 말씀을
믿고 따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꾸준히 선행을 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러나 이기심에 사로잡혀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진노와 격분이 쏟아
집니다."(로마2,7-8)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을 살면서,
"이기심에 빠져 옹졸한 고집에서 벗어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어 매순간을 거룩하게
보내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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