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과 거룩함/사랑과 순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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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09-08-04 | 조회수54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사랑과 순종 그러나 우리가 이 모든 것의 존재 이유인 사랑 가운데 우리는 교회와 교회가 추구하는 삶에 대해 교회의 법과 조직이 사랑의 내적인 삶을 그 법은 무용지물이다. 그 법을 피상적으로 준수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비록 헌신적인 애덕(charity) 안에서 이런 이들은 피상적인 법과 조직에 몰두한 나머지 거룩함이야말로 충만한 삶, 그리스도적 사랑은 분명히 그리스도적 순종을 요구한다.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더 완전한 고차원적 의지들의 결합은 순종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초적인 의지들의 결합 없이는 불가능하다, 순종을 배제한 채 사랑만을 강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사랑과 순종이 마치 같은 것인 양, 사랑은 순종보다 더 깊은 그 어떤 것이지만, 사랑은 피상적이고 감상적이며 감정적인 것으로만 남아 있게 된다. 순종은 사랑이 극단적인 형식주의가 갖는 격식들로부터 빠져 순종이 없으면 우리의 애덕은 주관적이고 불확실한 것이 될 것이다. 사랑의 힘이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하여 하느님의 뜻에 객관적인 규범이 필요하다. 일상의 삶에서 잊혀지고 있는 단순하고 기초적인 거룩함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비현실적이고 불가능한 이상으로 보이는 것은 이러한 참다운 전망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적 거룩함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랑을 잃어버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우 복잡하고 그러한 삶은 그리스도께서 복음에서 제시하신 심지어 법률적이고 전례상의 기술적인 문제들이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서로 일치시키며 이해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우리는 정리도 안 되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진정한 그리스도적 거룩함을 무슨 섬세한 전문가만이 그것을 이해하고 분명 신학적인 지식과 수덕 생활의 경험은 또한 법과 전례적인 규범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충분히 공부하는 것 역시 유익한 일이다. 그러나 이 모두가 12세기 시토 수도회 작가였던 그리스도적 삶 안에서 사랑의 중요성을 잊음으로써 생기는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우리의 이상은 자칫하면 이 시험은 '더 많은 노력'이나 '의지력'으로 이와는 반대로 지성적이며 영적인 빛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진리가 없는 '의지력'은 효과적이지 못하고 「삶과 거룩함」에서 Thomas Merton 지음 / 남재희 신부 옮김 / 생활성서 펴냄
Thomas M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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