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주와의 일체감. -스즈키 히데코 수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06 조회수802 추천수13 반대(0) 신고
우주와의 일체감.

1997년 에 경험한 임사체험은
하느님께서 내게 내려주신 귀중한
은총입니다.

이 체험으로
그때까지 보지 못했던 세계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산다는 것에 대한 황홀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대의 은혜는 이 체험을
계기로 죽어가는 사람들과 많이
만나게 된 것입니다.

평소 기도 드릴 때는 온갖 잡념이
밀려와 좀처럼 집중할 수 없었는데,

죽어가는 사람에게 손을 대고 기도를
시작하면 일상적인 세계는 모두 사라지고
다른 차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상대방도 같은 감각을 느끼는 듯합니다.

이것은 대우주와 일체된, 우주의 기분 좋은
질서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내몸에서 상대방의 몸으로
무엇인가가 흘러들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이것은 전깃줄을 통하여 전기가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 수도관을 통해 물이 흘러들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내 안에서 솟아오르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오는 빛과 같은 에너지가,

내몸에 스며들어 그것이 응축되어 상대방의
몸속으로 흘러들어 간다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나는 그 에너지를 '치유의 에너지'라고 확신합니다.
대우주와의 일체감에 감싸이면서 우주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치유의 힘이 나를 통해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실감을 하면서 계속  기도드립니다.
그러면 상대방의 몸속에 잠재해 있던 치유의 힙이
깨어나 솟아 오릅니다.

만일 그 힘이 엄청나게 크다면 병은 기적적인
회복을 나타내겠지만, 그렇게까지는 안되어도
상대방은 깊은 안식을 느끼고 모든 불안과 공포가
사라지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손을 대고 기도하는 나와 거기에 몸을 맡기고 있는
죽어가는 사람과의 일체감은 나에게는 아주 특수한
감각입니다.

나와 상대방의 심신이 구별되지 않고 하나가 되어
번민도, 불안도 없는 대우주의 품에 안겨있는 기분을
맛보는 것입니다.

                 -떠나가는  사람일 가르쳐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수녀

오늘의 묵상.

'치유의 힘', 또는 '치유의 에너지',
곧 '자연 치유력'에 힘을 넣어주는 것은
자기 스스로 할 수 없으며 기도의 힘으로
이룰 수 있다는 추리에 수긍하게 됩니다.

"빵이 하나이믜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1코린10,17)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에페4,3)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주는 끈입니다."
                                               (콜로3,14)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병상에 누어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그들의 병을 낫게 하시며, 건강을 도로 주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힘으로
굳세게 하시어 더욱 힘차게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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