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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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07 조회수1,096 추천수16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8월 7일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Whoever wishes to come after me must deny himself,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Mt.16.24)
 
제1독서 신명기 4,32-40
복음 마태오 16,24-28
 
 
지난 주 캠프 중에 어떤 초등학교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가 어떤 남자 교리 선생님 이야기가 나왔고, 그 선생님에 대해서 그 아이는 단호하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어요.

“신부님, 저는 그 선생님이 정말로 싫어요. 그 선생님은 군대도 안 가요?”

저는 그 선생님이 왜 싫으냐고 물어보았지요. 그랬더니만 그냥 다 싫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특별한 무엇이 싫은 것이 아니라, 다 부정적으로 보다 보니 모든 것이 다 싫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 다음 날, 그 초등학생이 싫어하는 교리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께서는 그 초등학생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해요.

“신부님, 저는 아이들이 다 좋은데 왠지 그 아이만큼은 정이 가지 않아요. 괜히 싫고 가까이 가기 싫어요. 그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서로가 싫어했던 상대방은 직접 말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 상대방을 싫어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주 간단한 진리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싫어하면 그 사람 역시 나를 좋아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애완동물을 키워보신 분은 더 잘 아실꺼에요. 애완동물들은 자기를 좋아하면 자기 자신도 좋아한다는 애정표현을 끊임없이 합니다. 그러나 자기를 싫어한다고 느끼면 적대심을 표현하지요.

사랑이나 미움의 감정은 이렇게 내가 행한 대로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받고 싶습니까? 아니면 미움을 받고 싶습니까? 아마 100이면 100, 모두가 사랑받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행하는 것은 사랑인가요? 아니면 미움인가요?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사랑을 받으면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남을 미워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지요. 왜냐하면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미워하면 다시 내게 돌아오는 것은 미움밖에 없으니까요. 따라서 사랑하라고 끊임없이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도 이 사랑을 하라는 의도로써 이 세상의 법칙에서는 어긋나 보이는 행동을 하라고 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나만 사랑받고 싶은데, 나만 인정받고 싶은데, 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버리라고 하실까요? 계속된 말이지만,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남을 먼저 사랑하고 인정해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버리고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좋은 것을 주십니다. 따라서 그 좋은 것을 받아먹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함을 잊지 마십시오.



덕은 행복이고 행복은 의무이행의 부산물이다. 우리는 자기 역할을 다할 때 행복해진다(윌리엄 버로즈).





칭찬하고 또 칭찬하라(‘좋은 글’ 중에서)

1. 칭찬을 받으면 바보도 천재로 바뀌어진다.

2. 칭찬을 하면 칭찬 받을 일을 하고, 비난을 하면 비난받을 짓을 한다. 사람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칭찬밖에 없다.

3. 이 세상에는 외상이나 공짜가 없다. 칭찬을 하면 칭찬이 돌아오고, 원망을 하면 원망이 돌아온다.

4. 칭찬 노트를 만들어라. 남의 칭찬이나 자신의 칭찬이든 칭찬거리가 생각나면 바로 노트에 기록하라. 이 노트가 기적을 창출한다.

5. 돈을 주면 순간의 기쁨이 만들어지지만 칭찬은 평생의 기쁨을 안겨준다. 칭찬하고 또 칭찬하라.

한번 받은 비난이 회복될 때까지는 아홉번의 칭찬을 들어야 겨우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 처럼 우리가 뱉어내는 언어는 사람들을 세우는 일에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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