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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함께>>] 사제를 위한 기도 5일째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07 조회수372 추천수3 반대(0) 신고
 

   

       
     정말로 겸손한 사제가 되기를...
     
     한없이 자신을 낮추신 주님,
     두 손 모아 청하오니
     모든 사제들에게 깊은 겸손의 덕을,
     겸허한 마음을 내려주소서.
     오만한 사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거만한 사제를 좋아하는 천사나 성인은
     단 한 분도 없습니다.
     오만함은 하느님을 깔보는 일이며,
     겸손함은 하느님의 은총을 많이 받는일임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나약한 저희를 용서하여 주소서.
     
     겸손은 모든 덕의 근원이라고 모든 성인들이 말하였습니다.
     겸손이 없으면 그 어떠한 덕성도 닦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겸손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별 지장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사제이든 평신도이든 예외없이 반드시 겸손의 덕을 가져야 합니다
     학교의 과목으로 말하자면 필수 과목입니다.
     필수 과목중에도 제일 먼저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겸손이라는 과목을 기초로 배우지 않고 다른 과목을 배운다면
     모든 것이 오만으로 변해버리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겸손함을 몸소 가장 먼저 보여주신 주님,
     저희 모두가 겸손해지도록,
     특히 사제들은 예외없이 전부 겸손해지도록 일깨워주시고 이끌어주소서.
     저희는 거만한 사제를 원치 않습니다.
     자기 자랑만 하는 사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도 좋아하시지 않음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겸손이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주님께서 몸소 생활로써 보여주시지 않았습니까?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주님을
     백분의 일이라도 본받아 사제들이 모두 겸손해지도록
     특별한 은총 내려 주소서.
     
     성모마리아님께서 만약 거만하셨더라면,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셨겠습니까?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들 중에 가장 겸손하셨던 분은
     틀림없이 성모 마리아님이십니다.
     제일 겸손하셨으니까 제일 높은 분이 되셨다고 저희들은 믿고 있습니다.
     성인 성녀들도 거만하지 않았습니다.
     목덜미가 뻣뻣하였다는 성인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거만한 모습으로 주님과 사람 앞에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오만한 사람을 외면하기보다 내리치신다는
     말씀이 성서 안에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언제나 겸손한 이를 좋아하신다고,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고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시고
     계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 사제들이 무엇보다 먼저
     겸손한 덕행을 가지도록 은총 내려주소서.
     
     사제가 자기 자랑하면
     그리스도님께서는 뒤에 숨어버리고,
     사제가 잘난 체 하면
     그리스도님께서는 몸을 돌려버리고,
     사제가 오만 불손하면
     그리스도님께서는 영영 떠나버린다.
     
     주님, ( ) 사제를 위해 특별히 청하오니
     그가 단 한순간도 오만한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어떤 재주나 능력도 모두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뼛속까지 깨닫도록 은총 내려 주소서.
     사제들이 모두 성모님을 본받아
     정말로 겸손한 사제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그리고 성모님께서 사제들의 오만함을
     얼마나 싫어하고 나무라시는지 깨닫게 하소서
     '성모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당신 사제들에게'라는 책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신은 어른이다.
     자기 자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방법으로
     악마는 너희들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오만과 자존심으로 만인을 유혹하려는 사탄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가 되어야 한다.
     너희는 작게 되어야 한다.
     내 아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리하여 나와 똑같은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성모님, 사제들을 가장 사랑하시는 성모님,
     이 땅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사제들이
      날마다 날마다 겸손해지도록 주님 은총 빌어주소서.
     겸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제가
     단 한사람도 없도록 도와 주소서.
     신자들은 오만한 사제 천명 보다
     겸손한 사제 한 분을 더 원하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 특별히 도와 주시어
     겸손한 사제들이 많아지도록,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받아 주님께 전구하여 주소서.
     사제들이 매일 저녁 자리에 눕기 전에
     겸손에 대한 묵상과 반성을 꼭 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우리나라 수많은 순교자들이시여,
     사제의 오만함으로 단 한사람의 영혼에게라도
     영신적인 손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주님께 꾸준히 빌어주소서.
     많은 사제들이 겸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좀 더 빨리 그리고 좀 더 깊이
     겸손해지도록 천상에서 전구로써 도와주소서.
     오만한 사제는 순교 정신을 가질 수 없을 뿐 아니라
     남에게 순교 정신을 가르칠 수도 없음을
     깨닫고 필요한 은총 빌어주소서.
     
     사제가 겉으로만 겸손하다면
     신자들은 사제를 따르는 척하고,
     사제가 진심으로 겸손하다면
     신자들은 사제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제가 성인처럼 겸손하다면
     신자들은 사제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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