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모든 것은 다 필연이다. -스즈키 히데코 수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08 조회수487 추천수7 반대(0) 신고
모든 것은 다 필연이다.

죽어가는 사람과의 일체감  속에서
얻는 메시지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는
것입니다.

병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왜 나만 이런 고통을 느껴야 하나?'라고
생각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때는 대개 '운이 나쁜거야',
'그 사람이 내게 그런 가혹한 짓을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등
자신의 운이 나쁘다고 한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라도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일 중에는 불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슬프게 여겨지는 일도, 허무하게 생각되는
일도, 화나는 일도,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
입을 열 때가 있으면 입을 다물 때가 있다.
싸움이 일어날 때가 있으면 평화를 누리 때가 있다."
                                                   (전도3,1-8)
슬퍼함에도 때가 있고 기뻐함에도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반드시 의미가 있습니다. 고통스러움도,
생각 대로 되지 않음도,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

많은 체험이 있었겠지만 좋은 체험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통스럽고 초조한 그러면서 화나는
체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러한 체험을
양식으로 삼아 지금까지 살아온 것입니다.

모든 체험, 모든 고통이 눈 앞에서
체험의 성과를 먼저 보여줄리는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고통이나 슬픔에 잠겨 있다든지
불행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체험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떠나가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수녀

오늘의 묵상:

세상의 모든 일들이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없다.

토빗서에서 참새가 똥을 쌋는데
그 참새 똥이 토빗의 두눈에 떨어졌다.
                                   (토빗2,10)
이것이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마태10,29-31)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이사55,8)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절친한 사람들끼리도 심한 말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말다툼으로 상처를 받았더라도
기왕에 지나간 일이니 주님의 자비에 맡기고,

다시 만났을 때는 새로운 만남으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양식으로 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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