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과 거룩함/은총과 성사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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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09-08-09 | 조회수429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이신 그분의 모상(likeness)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상이야말로 하느님의 눈에 '의(義)가 되는 것'이고 영원한 생명의 씨앗이다. 그것은 거룩한 유산으로 우리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그것은 결코 소진되지 않는 보물이며 사도 베드로의 첫째 편지 서두는 하느님 자비로 기쁨에 찬 찬가로 시작하고 있다. 이 은총은 우리가 죄중에 죽어 있을 때에 주어진 것으로 그리스도를 부활케 하신 바로 그 힘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우리에게 생생한 희망을 주셨고, 여러분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을 얻도록, 겪으며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훨씬 값진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여러분은 지금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가 신비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성사는 '신비'로서, 그 안에서 하느님께서 활동하시고, 우리의 영혼이 그분과 함께 그분의 거룩한 사랑의 자극 아래 활동한다. 우리는 영혼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영적으로 성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시적이며 외적인 행위로 나타나는 성사는 무엇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작용하여 은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무상으로 주신다는 표징이다. 그 표징은 우리에게는 필요하지만 그분께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가슴과 영혼이 그분의 활동에 반응하게 만든다. 그분의 은총은 아무런 외적인 표징 없이도 우리에게 주어질 수 있으나 그럴 경우 우리들 대부분은 그 선물의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될것이고, 또 마음을 다해 응답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이러한 성스러운 표징들이 참으로 대비되지 않는가! 만약 하느님께서 당신의 형용할 수 없는 빛을 공유하고자 하신다면, 그분은 인간에게 당신의 말씀을 들려주시는 것부터 하신다. 인간이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세례반(盤)으로 나아간 것이고 우리는 축성된 성체로부터 자양분을 얻으며 성체는 영원한 구원의 보증이며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은 우리가 신앙뿐만 아니라 성사적 일치를 통해서도 모든 성사들, 특히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됨을 뜻하고 상징할 뿐 아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요한 6,56-57).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거룩한 행위는 우리는 신앙의 성사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스도의 신비는 교회의 성사와 예배를 통해 구현되며 충족된다. 그러나 그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세례를 통해 세례를 통해 우리의 영혼은 죄를 씻고 이기적인 살아 계신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신비,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성사를 통하여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신비의 길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성사의 신비가 마술 같은 것이라는 인상을 주지 말아야 한다. 만약 성사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성사를 받는 사람들이 열렬한 헌신이라는 성사는 그 성사가 표시하는 효과를 낸다(ex opere operato.). 다시말해, 성사는 어떤 상황에서건 객관적으로 효력을 나타내지만, 성사가 표시하는 은총은 적절치 못한 사람에게는 전달되지 못한다. 성사는 사랑이 없는 곳에서는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 예비 신자가 물로 세례를 받게 되면 그러나 이 모든 것에는 선택과 헌신이 전제되어 있으며 의무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교적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전제로 한다. 세례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고 자신을 영원히 그리스도께 바치지 않는 이상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리고 이것은 죄를 거부하고 사랑의 삶에 헌신함을 의미한다. 성사적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얻는 새 존재의 존엄성에 걸맞게 사는 것을 의미하며, 하느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그러나 그분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자기도 그리스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삶과 거룩함」에서 Thomas Merton 지음 / 남재희 신부 옮김 / 생활성서 펴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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