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사람 / 레오나르도
눈부신 날 다 어쩌고
꽃 한 송이 건네지 못했네
곱다는 말 어쩌고 뒷모습만 보였어
아까운 날
볼 수 없어 아파도
갈 수 없는데
저 하늘아래 평화롭게 살겠지
보고파
보고지고
볼 수 없어 그리워도
후제란
기약일랑
천년도 파랗거라
해야 해야 오해야 큰 지붕 넘지 마라
달아 별아 가지 말거라
가려거든 너만 가지
사랑하는 사람들 늙으라 하느냐
어쩌다
정말 어쩌다 생각나
보고 싶지도 않은 것처럼
이름을
불러봅니다
가만히
* 비가 급하게 내리던 어제
강물에 던져놓은 가슴을 하류에서 찾아왔다
초라하게 젖은
내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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