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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마리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16 조회수549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마리아



비오 12세(Pius ⅩⅡ)교황은 1950년 모든 성인 축일에 회칙

「지극히 관대하신 하느님」(Munificentissimus  Deus)을 통하여

성모 승천을 교의로 선포하였다.  
"원죄 없으신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께서는

 지상 생애의 여정이 끝난 다음 그 영혼과
육신이 천상의 영광 안에 받아들여지셨다." 

이 회칙이 선포되기까지 오랜 세기 동안 마리아의 승천에 관한 전승이 있었다.
사실 성경은 십자가 아래 계신 마리아(요한 19, 25 - 27 참조),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시며 성령을 받으신

마리아(사도 1, 14 참조)의 모습을 전해 준다. 

그 이후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전해 주고 있지 않다. 

 
4세기 말엽 살라미스의 에피파니오(Epiphanius) 교부가

처음으로 마리아의 생애 마지막에관하여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연적인 죽음을 맞이하셨을 가능성,

 시메온의  예언에 비추어 순교하셨을 가능성,

그리고 요한 묵시록 12장에 비추어 하늘에 불려

 올림을 받으실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그것은 구원된 모든 사람들이 장차 얻게 될 상급이기 때문이다. 


그 후 예루살렘의 티모테오(Timotheus)교부가

루카 복음 2장 34절을 해설하면서 마리아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육신과 더불어 하늘에 오르셨음을 강조하였다.  

한편 마리아의 생애 마지막에 관한 많은 외경들이 전해지기 시작하였고,

 마리아의 승천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였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제르마노(Germanus) 교부는

 마리아의 운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운명과 다를 수 없기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시어 승천하셔야만 한다고 주장하였다.

  
서방 교부로서 투르의 그레고리오 (Gregorius)는

처음으로 마리아의 승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6세기 전례에서는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의 어미니 기념일' ,

'마리아의 잠드심' , '마리아의 하늘에 오르심'
축일이 거행되었다. 


그 이후 많은 신학자들도 성모 승천에 관한 전승을 이어 받았다.  

마리아의 무죄성에 근거한 육체의 승천,

예수 그리스도께 육(肉)을 주신 어머니로서 예수님의 육체와 유사성에
근거한 승천, 우리를 위하 천상에서의 중재를 위하여 하늘에 계셔야 하는 이유,

 또는 예수님의 승천과 장래에 있을 우리의 승천 중간 단계로서

필요성 때문에 마리아의 승천을 수용하였다.

이러한 성모 승천에 관하여 호의적인 신학적 분위기와

 마리아 신심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교의 선포에 힘입어

'성모 승천' 교의를 선포하도록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예수회 신학자 필로그라시(G. Filograssi)는

성모 승천 신앙의 근거로서 성모의 모든 덕성과 역할과 특권 곧
마리아의 '하느님의 어미니 되심',

 완전한 동정성, 온전한 성성(聖性), 원죄 없이 잉태되심,

그리고 그리스도와 친밀한 일치를 신학적 근거로 종합하였다.

성모 승천은 예수님 승천과 라틴 말 용어상 구별된다.  
그러므로 과거 우리나라는 성모 승천을

'몽소승천(夢召昇天)으로 표현하였다.  
교회는 예수님의 승천을 능동적 (Ascensio, 올라감 )으로 표현하고,

마리아의 승천은 수동적(Assumptio, 올림을 받음)으로 표현하고 있다.  

 곧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셨다는 것이다.

마리아의 승천은 마리아께서 구세사의 목표,

곧 구원에 이르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인간이 하느님께 온전히 받아들여지셨음을 뜻한다.  
여기서 하느님의 어머니로서의 위치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시기에 거룩하게 되셨고,

그 목표인 구원에 이르게 되셨다는 것이다.  
자신을 전적으로 하느님의 은총에 맡기신 성모 마리아께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에 참여하셨음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잉태되시는 순간부터 마지막에 이르시기까지 하느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으신 분이심을 드러낸다. 

 
그러나 성모 승천 교의는 마리아를 위해서만 중요성을 지니는 것이 아니다.  
성모 마리아의 근원적인 구원은 모든 사람의 구원과

그 충만함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리스도인들이 '신경'을 통하여 고백하는

 '육신의 부활'과 '영원한 삶' 이라는 희망이 마리아에게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바른 성모 신심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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