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과 거룩함/금욕과 거룩함 Ⅲ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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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09-08-31 | 조회수36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나는 그분 격노의 막대기로 고통을 겪은 사나이. 그분께서는 빛 없는 어둠 속으로 나를 몰아쳐 걷게 하시고 당신 손을 날마다 나에게 돌려 내리치시네. 내 살과 내 살갗을 닳아 없어지게 하시고 내 뼈를 부수시며 쓰라림과 괴로움으로 성을 쌓아 나를 에우시고 오래 전에 죽은 자들처럼 나를 암흑 속에 살게 하셨네. 내가 길을 벗어나 내 몸이 굳어지게 하시고 나를 뻣뻣하게 만드셨네. 당신의 활을 당기시고 나를 화살 과녁으로 세우셨네. 당신의 화살들로 나의 내장을 꿰뚫으셨네. 나는 온 백성의 웃음거리가 되고 날마다 그들에게 조롱의 노래 거리가 되었네. 그분께서 나를 쓴나물로 배불리시고 쓴흰쑥 물을 마시게 하셨네. 내 이가 자갈을 씹어 부서지게 하시고 나를 땅에다 짓밟으셨네. 당신께서 이 몸을 평화 밖으로 내치시어 저는 행복을 잊었습니다. 내 영혼은 생각을 거듭하며 안에서 녹아내리네. 하지만 이것을 내 마음에 새겨 나는 희망하네. 주님의 자애는 다함이 없고 그분의 자비는 끝이 없어 아침마다 새롭다네. 당신의 신의는 크기도 합니다. "주님은 나의 몫, 그래서 나 그분께 희망을 두네." 하고 내 영혼이 말하네. 당신을 바라는 이에게, 당신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 주님의 구원을 잠자코 기다림이 좋다네.(애가 3,1-6. 11-17. 20-26) 고행의 진정한 목적은 바로 이것이다. 곧 초연함에 대한 보상으로 마음에 평화를 얻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순결함은 지성과 영성의 순결함으로 변하며, 복음 정신에 따르는 이 숭고한 삶은 거룩한 사람들이라면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현세의 삶의 나약함에서 오는 영향으로 그는 덧붙여 "그의 사랑이 일반적으로 목숨까지 바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였느냐 하는 요약하면 현세에 있어 우리에게 매 순간 하느님께 직접 향하는 그런 완전함은 아니며, 심지어 반의도적으로 저지른 경미한 죄를 그렇다면 무엇인가? 우리의 생각과 욕구, 그리고 우리의 사랑이 순수해지도록 그때 우리는 우리의 온 가슴과 온 마음, 이것은 진지하고 충실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을 뜻하며, 일상 안에서 사랑을 베풀어야 할 때 기꺼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완전함은 하느님께 대한 맡기는 것을 말한다. Thomas Merton 지음 / 남재희 신부 옮김 / 생활성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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