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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복신앙의 증거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07 조회수672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며 기뻐합니다.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분을 내가 이렇게, 그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콜로새 1:24)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마태오 6:31-34)
 
미국의 언론인 손더스(W. O. Saunders, 1884-1940)는 그의 아버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아버지가 항상 헌 구두를 손수 수선하는 것을 많이 보았으며 가축우리나 정원 울타리를 고치기 위해 한 시간 동안 오래된 널빤지에 있는 녹슨 못을 뽑아내는 것을 보았으며 레저를 즐기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이런 부모의 희생을 기억하겠지만 부모는 그런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마찬가지로 사도 바오로는 그의 설교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꺼이 고통을 감수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의 세계의 경제위기를 걱정한다. 당연히 걱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일자리를 잃고 희망을 잃고 있다.
당연히 앞날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TV광고에 한 강아지가 그가 좋아하는 뼈다귀를 다른 강아지로부터 훔쳐 어디에 숨길 것인가 하고 몹시 걱정하는 장면이 나온다. 강아지는 먼저 땅을 파서 거기에 숨기려고 하지만 다른 개가 찾지 못할 마땅한 장소를 하루 종일 찾아봐도 찾지 못한다. 할 수 없이 그 강아지는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의 대여금고에 뼈다귀를 보관한다. 안전하기는 하지만 이제 그가 뼈다귀를 빨고 싶어도 빨 수가 없다. 이 때 “내가 태어난 뒤로 문제가 없는 날이 없었고 걱정이 없는 날이 없었어.”하는 노래가 들려온다. 마침내 강아지가 은행에 가서 뼈다귀를 가져와 그가 잠을 자는 집 옆 본래 있던 곳에 놓아둔다. 그러나 이제는 안심을 하고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는다. 한 보험회사의 빨간 우산에 걸어 두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험회사의 빨간 우산 대신에 하느님의 손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기복신앙을 믿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질적으로 먼저 채워져야 안심을 하고 걱정을 하지 않는다.하느님의 손은 아랑곳 하지 않고 사는 모습이다.
 
잘랄루딘 루미의 『마드나위』의 <하느님께서 자신의 죄를 벌하시지 않으셨다는 것을 자랑하는 사람>은 기복신앙을 믿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
 
《 모세의 장인 이트로(Jethro) 시대에 살던 한 사람이 말했다.
“하느님께서는 내가 저지른 많은 잘못을 보아오셨다. 그런데 내가 지은 수많은 죄와 잘못을 보시고도 당신의 자비로 나를 벌하지 않으신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이트로의 귀에 대고 다음과 같은 답이 나오도록 영혼의 소리로 말해주라고 이르셨다.
 
“저가 그렇게 죄를 많이 지었는데 자비의 하느님께서 왜 저를 벌하지 않으셨습니까?
, 바보 같은 이여! 그대는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면서 진리에 어긋나는 말만 했느니라.
내가 그대를 그렇게 많이 혼내어주었는데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느냐?
그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의 사슬로 묶여 있다.
, 검은 주전자여! 녹이 더덕더덕 붙어 내면을 부식(腐蝕)시키고 있구나!
녹이 겹겹이 붙어 그대 마음을 더럽게 만들어 영성(靈性)을 모르는 검은 숯 덩어리처럼 되었구나!
그 검은 연기가 새 주전자를 덮으면 아무리 연기가 약해도 검게 된다.
흰 것이 있으므로 검은 것이 있는 것이다. 거죽은 진실을 숨기고 있다. 진실만 있어 거죽이 없는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검은 얼룩이 흰 것을 검게 보이게 했을 뿐이다.
주전자가 검게 되고 난 후에는 연기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대장장이가 에티오피아 사람이면 그의 얼굴은 검은 연기 색깔과 같을 것이다.
만약 대장장이가 그리스 인이면 그의 얼굴이 검은 연기로 까맣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는 그의 죄를 재빨리 알아차리고 ‘오, 주님!’하고 울부짖을 것이다.
그가 회개하지 않고 악행을 계속하는 것은 그의 안식(眼識)에 흙먼지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과 죄를 못 느끼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존중하여 믿음이 없는 사람이 되고 늙어서는 죄를 부끄러워하면서 이미 그를 떠나버린 하느님을 찾는다.
그의 마음의 동경(銅鏡)에 녹이 다섯 겹으로 쌓이고 녹이 구리를 갉아먹기 시작하면 그의 보석은 점점 빛을 잃게 된다. 백지 위에 쓰인 글은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이미 글이 쓰여져 있는 종이 위에 글을 쓰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잘못 읽을 수 있다.
검은 글씨가 다른 검은 글씨 위에 쓰이게 되면 두 글을 모두 읽을 수 없게 된다.
만약 그 위에 다시 글을 쓰면 더욱더 검어져서 신앙이 없는 사람의 영혼 같이 되며
<치유자(Remedier)>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치유할 수 없게 된다.
절망은 구리 녹이지만 동경(銅鏡)을 보면 모든 병이 낫게 된다. 하느님 앞에 그대의 모든 절망을 내려 놓아라. 그러면 그대는 약을 먹지 않아도 고통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주; 모고해를 일삼고 있는 우리들을 말하고 있다.)
 
이트로가 그에게 많은 금언들을 말해주자 그는 영혼의 장미의 숨을 쉬게 되면서 그의 마음이 활짝 열려 그의 영혼이 하늘의 계시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가 말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나를 벌했다면 그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이트로가 대답했다. “오, 주님! 아직도 그는 나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가 묶여 있는 사슬의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죄의 장막(The Veiler of sins)>이다.
나는 그에게 그의 죄를 밝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만 말하여 그가 다시 노력하는지 보겠다.  
내가 그를 사슬로 묶어 놓고 있는 한 증거는
그가 계속하여 봉헌하고 금식하고 기도해왔다는 것이다.
또 전례 기도를 드리고 자선을 베풀었지만
그가 회개했다는 기미를 조금도 보이지 않고 기쁨을 조금도 느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교회에 나가고 경건한 행동을 많이 했지만
아직도 신앙의 맛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다른 사람보다도 많은 봉헌을 했지만 영성(靈性)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 안에는 많은 호두 열매가 있지만 알맹이는 없고 껍질뿐이다.
따라서 신앙의 맛을 알고 열심히 믿으면 반드시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열매가 필요하다. 그래야 그 씨앗이 나무가 되지 않겠느냐?
알맹이 없는 씨앗은 절대로 싹트지 않는다.
영성이 없으면 헛것만 보게 될 것이다.”>>
 
로마의 철학자였던 세네카(Seneca)가 말했다.
이웃을 돕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돕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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