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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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9-09-12 | 조회수469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09년 9월 12일 토요일[(녹)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3-4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46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47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49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누구나 시련을 겪습니다. 누구에게나 삶의 고통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자기 몫의 십자가’는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가벼워지지만, 거부하고 따지면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시련의 법칙’입니다.
이솝 우화에는 ‘잔꾀 부리는 나귀’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금을 싣고 가던 나귀가 개울에 넘어집니다. 그런데 일어나 보니 짐이 가벼워진 것을 알게 되지요. 나귀는 너무 신기해합니다. 그때부터 개울만 보면 일부러 미끄러집니다. 주인은 나귀의 약은 꾀를 혼내 주려 하지요. 그래서 솜뭉치를 싣고 떠납니다. 이번에도 나귀는 개울을 만나 쓰러집니다. 하지만 일어나려니까 엄청 무겁습니다. 나귀는 힘겹게 걸어가야 했습니다. 삶을 정면으로 부딪치며 사는 이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 그는 확실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머리를 굴리며 사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습니다. 아무리 재주를 부려도, 하늘의 ‘수’를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나귀가 아무리 잔꾀를 부려도 주인의 눈에 금방 드러나는 것과 같습니다. ‘쉬운 인생’을 사는 이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신앙을 통해 ‘인생의 짐’을 가볍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겁게 받아들이는 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소연만 하고 불평하면 무거워집니다. 기쁘게 받아들여야 가벼워집니다. 주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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