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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13 조회수686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9월 13일 일요일[(녹) 연중 제24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실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7-35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스승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그리스도’라고 답변합니다. 그리스도는 세상을 구원할 주인이란 뜻입니다. 어떤 세상을 구원할 주인이신지요? 무엇보다 먼저, 나에게 ‘맡겨진 세상’입니다.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는 나의 미래입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달리 말하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며 믿고’ 있느냐? ‘무엇을 원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느냐?’ 이 말씀입니다. 고통과 재앙이 피해 가기를 원하고 있다면 곤란합니다. 사고나 위험이 전혀 없기를 바라고 있다면 이것 역시 곤란합니다. 신앙생활은 ‘불행을 피해 가는’ 수단이 아닌 까닭입니다. 오히려 역경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을 청하는 것’이 믿음의 기본 자세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이십니다. ‘내게 맡겨진 세상’을 구원해 주실 주님이십니다. 인생의 주인이시고, 운명의 주인이시며, ‘모든 소유’의 주인이시란 말씀입니다. 그분이 주셨기에 내 몸이 있고, 건강이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삶이 어렵고 관계가 힘들더라도, 십자가로 여기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의 고백 안에는 엄청난 가르침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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