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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14 조회수830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9월 14일 월요일[(홍)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경배하는 날이다.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의 노력으로 찾게 되었다. 황제는 335년에 이를 기념하는 대성전을 예루살렘에 지어 봉헌하였다. 이후 십자가 경배는 널리 전파되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9월 14일로 이 축일이 고정되었다.

 

<복음>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7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모세가 ‘뱀을 들어 올린 사건’은 민수기에 나옵니다. 광야 생활에 싫증을 느낀 백성은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고생이 싫었던 것이지요.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보잘것없는 양식은 ‘만나’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매일 아침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적의 음식’이었습니다. 눈처럼 ‘하얀 만나’가 내려앉으면, 백성은 집으로 가져가 음식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눈과 입으로’ 체험하는 매일의 기적이었습니다. ‘만나’가 없었더라면 그들은 살 수 없었습니다. 먹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음식이 지겹다고 합니다. 기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깨우치시고자 시련을 내리십니다. ‘뱀’이 나타나 사람들을 해친 겁니다. 백성은 그제야 기적의 고마움을 깨닫게 됩니다. 모세는 구리로 만든 뱀을 기둥 위에 매달고, 그것을 바라보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뱀에게 물렸는데 ‘구리 뱀’을 쳐다본다고 어떻게 낫겠는가? 고통 속에서도 생각을 바꾸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모든 시련에는 주님의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내 생각만 내세우면 그분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볼 때마다 주님의 목소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구리 뱀’ 이야기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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